'이바노비치 결승골' 첼시, 리버풀 1-0 제압…리그컵 결승행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첼시가 리버풀을 제치고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리버풀과 캐피탈원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토트넘 훗스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승자와 격돌한다. 

1차전에서 1-1로 비긴 양 팀은 상반된 흐름을 타고 있었다. 첼시가 FA컵 32강전에서 3부리그의 브래드포드에 패하며 탈락한 반면, 리버풀은 최근 10경기에서 6승4무의 무패행진을 달렸다. 

팽팽하게 맞선 첼시와 리버풀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며 시간을 보냈다. 첼시는 에당 아자르의 돌파로 길을 찾았고, 리버풀은 알베르토 모레노와 펠리페 쿠티뉴의 일대일 찬스로 맞섰다. 

전반전에 각각 4회, 6회의 슈팅을 시도한 첼시와 리버풀은 득점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첼시가 흐름을 타며 주도권을 잡았다. 마틴 스크르텔과 실랑이를 벌인 디에고 코스타의 찬스는 시몬 미뇰렛이 저지했다. 

후반 25분 마리오 발로텔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한 리버풀은 끝내 골맛을 보지 못했고, 두 팀은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리그컵은 연장전부터 원정 다득점 제도가 적용된다. 

경기의 균형은 바로 깨졌다. 연장 전반 4분 윌리안의 프리킥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머리에 맞추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남은 시간 리버풀의 역공을 차단한 첼시는 1, 2차전 합계 1승 1무로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첼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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