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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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만능맨 플라허티' 100만$에 잔류

기사입력 2015.01.26 14:42 / 기사수정 2015.01.26 14:5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라이언 플라허티(29)를 잔류시켰다.

미국 'CBS스포츠' 기자 존 헤이먼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플라허티의 잔류 소식을 전했다. 헤이먼은 플라허티의 계약 금액이 107만 5000달러(약 11억 6000만원)고 400타석 이상을 소화할 시 2만 5000달러(약 2700만원)의 보너스를 받는다고 전했다.

플라허티는 2011시즌이 끝난 후 '룰5드래프트'를 통한 지명으로 시카고 컵스 산하 더블 A팀 테네시 스모키스에서 볼티모어로 팀을 옮겼다. 룰5드래프트는 메이저리그가 한 팀에서 많은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가지고 있는 것을 막기위해 생겨난 제도다. 마이너리그에서 3년 이상 뛰었던 유망주를 구단이 40인 로스터에 포함 시키지 않으면 타 구단이 해당 선수를 지명하고 영입할 수 있다.

지난 시즌 플라허티는 타율 2할2푼1리 62안타 7홈런으로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 나서 켄자스시티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큰 경기에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한 플라허티는 내야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가치를 지녔다. 지난 시즌에는 준수한 수비율로 3루수(0.936), 2루수(0.986), 유격수(0.965)를 가리지 않고 102경기에 출장했고 볼티모어는 이 점을 높이 사 플라허티에게 다시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으로 어느 정도 출전 기회를 보장 받게 된 플라허티는 빠르면 2018시즌 자유계약신분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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