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국왕컵 8강 합류…아틀레티코와 대결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큰 어려움 없이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 8강에 진출했다.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리칸테에 위치한 마르티네스 발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엘체와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던 바르셀로나는 합계 9-0으로 엘체를 무너뜨리면서 8강에 합류했다. 

5골의 여유를 안고 원정경기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 주전을 대거 제외했다. 어리고 비주전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 제레미 마티유의 왼발 프리킥 골을 시작으로 40분 세르히 로베르토, 43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페널티킥까지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아드리아누의 헤딩골까지 더하면서 4-0으로 경기를 끝냈다.

바르셀로나의 8강 상대는 앞서 페르난도 토레스의 멀티골로 레알 마드리드를 잠재운 아틀레티코다. 아틀레티코의 기세가 상당해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경기가 예상된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지난주 리그 경기에서 아틀레티코를 3-1로 꺾은 바 있어 자신감에 차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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