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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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볼리비아, 유령 성폭행 사건 '충격'

기사입력 2015.01.11 11:42 / 기사수정 2015.01.14 10:37

민하나 기자


▲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민하나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유령 성폭행 사건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2009년 볼리비아에서 발생한 끔찍한 성폭행 사건이 소개됐다.

2009년, 두 딸과 함께 볼리비아 외지 마을 매니토바로 이사 온 사라는 어느날 아침 깨질 듯한 두통을 느끼며 일어났다. 사라는 온몸이 밧줄에 묶여 있었고 옷차림이 흐트러진 상태였다.

성폭행의 흔적을 발견한 사라는 경찰에 이를 신고, 수사를 부탁했다. 검사 결과 사라의 몸에서 정액이 발견됐고 그녀에게 동물 마취제를 투여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인근 동물병원 수의사로부터 제이콥 위브가 동물 마취제를 불법 구입한 사실을 알아냈다. 사라의 몸에서 발견된 정액과 제이콥 위브의 DNA는 완벽히 일치했다.

제이콥 위브는 범죄 사실을 인정했고, 경찰은 그를 포함한 9명의 성폭행범을 체포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들은 지난 4년간 여성 130여 명을 성폭해왔다는 것.

이들의 끔찍한 범행이 들키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매니토바 마을의 폐쇄성 때문이었다. 주민들은 종교적인 신념에 따라 자동차와 전기사용을 거부했다. 보안을 담당하는 경찰관도 없다.

결국 밤사이에 일어나는 범행에 무방비로 노출된 셈이다. 일부 주민들은 성폭행 피해 여성들을 향해 '유령이나 악마에게 당했다'는 주장을 펼쳤고, 피해 여성들은 경찰에 수사 요청을 할 수 없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민하나 기자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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