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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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과 재미' 동시에 잡기 위한 현대캐피탈의 3단계

기사입력 2014.10.07 15:33

조용운 기자
중국 절강성팀과 연습경기 중인 현대캐피탈 ⓒ 현대캐피탈 구단 제공
중국 절강성팀과 연습경기 중인 현대캐피탈 ⓒ 현대캐피탈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천안, 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다가오는 시즌을 알리는 미디어데이를 통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7일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2주 앞으로 다가온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비시즌 동안 중국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기본 전력을 끌어올린 현대캐피탈은 국내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상 도전과 '영화보다 재밌는 배구'를 목표로 3단계 훈련으로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준비 과정 첫 단계로 정신력 강화를 강조했다. 안남수 단장과 김성근 전 고양 원더스 야구 감독, 서거원 대한양궁협회 전무가 특별 강사로 나서 우승을 위한 준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단계는 기초 체력 강화다. 김호철 감독은 "체력을 키우는 데 절치부심했다. 지난 시즌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 문제를 야기했다. 중요할 때 범실을 하며 무너진 것이 다 체력 문제였다"며 체력 강화에 힘을 썼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대캐피탈은 천안시 육상팀 협조로 체계적인 런닝훈련을 실시했고 웨이트와 셔틀런, 스피드 훈련 등 선수 개인 포지션에 맞는 훈련 계획을 세워 기초체력 강화에 집중했다.

마지막으로 현대캐피탈은 중국과 미국, 한국으로 이어지는 실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패퍼다인 대학배구팀과 연습 경기를 가졌고 10월에는 절강성 배구팀과 국내에서 연습경기를 하며 실전 강화 훈련에 매진 중이다.

김호철 감독은 "언제나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만 했는데 올 시즌만큼은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 선수들도 어느 때보다 열심히 하고 있고 부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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