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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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호지슨 "유효슈팅 2개? 기록으로 말하지 마"

기사입력 2014.09.04 13:22 / 기사수정 2014.09.04 13:26

김형민 기자
로이 호지슨 감독이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 AFPBBNews = News1
로이 호지슨 감독이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로이 호지슨 감독이 기록을 가지고 비판을 날리는 언론들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힘겨운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삼사자 군단은 후반 23분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홈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비난에서는 벗어날 수 없었다. 90분 내내 지지부진했던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기록상 지표가 문제가 됐다. 이날 잉글랜드는 총 슈팅 14개 가운데 2개의 슈팅 만이 골문으로 향했다. 루니의 페널티킥이 포함된 기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슈팅 문제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기자회견에 나선 호지슨 감독은 격양된 목소리로 "유효 슈팅이 2개라고? 그러한 단순한 지표를 가지고 이야기하지 말길 바란다. 상대는 페널티박스 안에 수비가 밀접됐고 제대로 된 슈팅을 날리기 어려웠다"면서 취재진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경기내용에 대해 "후반전 초반이 실망스러웠다. 우리는 어떠한 결과물도 만들지 못했다"면서 "다른 선수들을 투입하고 포메이션도 바꾸면서 실마리가 조금씩 풀렸다. 그러면서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모든 일이 항상 잘될 수는 없다. 막바지 20분과 25분 사이 보여줬던 경기력을 계속 보여주기는 어려웠다"면서 "특히 대니 웰백의 모습은 행복하게 만들어줬다. 그는 살아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며 웰백에 대해서는 좋은 점수를 줬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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