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41

모래서 자라는 버섯 발견, 태안 국립공원에 서식 '신비'

기사입력 2014.08.11 20:43 / 기사수정 2014.08.11 20:44

정희서 기자
모래서 자라는 버섯 발견 ⓒ 국립공원관리공단
모래서 자라는 버섯 발견 ⓒ 국립공원관리공단


▲ 모래서 자라는 버섯 발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모래서 자라는 버섯 발견됐다.

11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태안 해안국립공원 해안가 백사장에서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버섯 2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단 소속 국립공원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태안 해안국립공원 신두리와 기지포, 청포대, 바람아래 해변 등지에서 눈물버섯에 속하는 백사장눈물버섯과 선녀버섯에 속하는 모래선녀버섯이 발견됐다.

모래서 자라는 버섯인 가칭 백사장눈물버섯(학명 Psathyrella ammophila)은 '부서지기 쉽고 모래를 좋아한다'는 뜻을 갖고 있으며, 크기는 5cm 이하며 해안가에서 단독 또는 삼삼오오 무리지어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래서 자라는 이 버섯은 1868년 유럽에서 최초 발견됐으며 이후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 해안가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어 발견된 모래선녀버섯은 해안가 백사장에서 서식하는 사초식물의 줄기나 뿌리 부근에 매달려 자란다. 1973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됐고 이후 유럽, 중국, 일본 등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모래서 자라는 버섯 발견에 조만간 이들 버섯을 전문학술지에 발표하고 공식적인 한국 이름을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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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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