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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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발목…일본의 지독한 남미징크스

기사입력 2014.06.25 06:50 / 기사수정 2014.06.25 07:35

김승현 기자
일본 ⓒ Gettyimages/멀티비츠
일본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일본이 월드컵에서 또 다시 남아메리카 국가에 발목을 잡혔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서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예선 3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1무 2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일본은 전반 16분 후안 콰드라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종료 직전 오카자키 신지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후반 9분과 37분에 잭슨 마르티네스에 연속골을 허용했고, 후반 45분 제임스 로드리게스에 득점을 내주며 주저 앉았다.

일본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유독 남미 국가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처녀 출전한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 만난 일본은 잘 싸우고도 0-1로 석패하며 세계 무대의 벽을 실감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조별 예선 최종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호나우두, 주니뉴 페르남부카누 등에 골을 허용하며 1-4로 대패,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수비에 바탕을 둔 실리 축구로 네덜란드에 이어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파라과이와 연장 접전 뒤 승부차기에 패하며 짐을 쌌다.

중요한 고비마다 지독한 남미 징크스를 겪은 일본은 이번에도 콜롬비아에 제동이 걸리며 브라질에서 씁쓸한 기억을 남겼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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