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맨유 감독 데뷔…노리치전서 모예스 주축들 배제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라이언 긱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경기를 지휘한다.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노리치 시티와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을 4경기 남기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경질한 맨유는 남은 기간 긱스에게 임시 감독을 맡겼다.

남은 4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의 긱스는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절 보여줬던 공격축구를 강조했다.

그는 "공격적인 축구가 내 철학이며 내가 지내온 시간 동안 맨유가 보여준 철학이기도 하다"며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팀으로 되돌리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퍼거슨의 팀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말로 모예스 전 감독을 겨냥한 모양새였다.

그래선지 긱스는 노리치전에서 모예스 감독이 선호했던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배제했다. 주축으로 활용하던 마루앙 펠라이니와 아드난 야누자이가 제외됐고 후안 마타는 후보로 밀렸다.

그 대신 톰 클레버리와 카가와 신지, 대니 웰백 등 모예스 체제에서 후보로 밀렸던 선수들이 대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 맨유 선발 명단 : 데 헤아(GK)-존스, 비디치, 퍼디난드, 에브라-발렌시아, 캐릭, 클레버리, 카가와-웰백-루니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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