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하은주의 의미 있었던 3쿼터 4분 56초

[엑스포츠뉴스=안산, 김덕중 기자] 신한은행이 3판 2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귀중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0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KB스타즈와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3판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 만 더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KB스타즈 보다 신장에서 유리했던 신한은행은 1,2쿼터 되려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2쿼터까지 KB스타즈에 19개의 리바운드를 내줬으며 이 가운데 1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1,2쿼터 스코어는 KB스타즈가 37-33, 4점 차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최장신 하은주를 투입하며 높이를 강화했다. 신한은행의 3쿼터 첫 득점도 하은주의 골밑 슛이었다. 하은주는 전광판의 타이머가 3쿼터 5분 20초를 남겨놓을 때 까지 4득점, 3개의 리바운드(공격리바운드 2개)를 기록했다.

하은주가 골 밑에서 제몫을 하는 사이 신한은행은 1,2쿼터에 조용했던 3점포가 잇달아 역전에 성공했다. 하은주는 3쿼터 종료 16.4초를 남겨놓고 코트에 재투입됐다. 이어 3쿼터 종료 직전 상대 수비를 끌어들여 김연주의 3점포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를 60-56, 4점 차로 앞선 채 마쳤고 최종 스코어에선 77-74로 앞섰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하은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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