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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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5분' 레버쿠젠, PSG 벽 못넘고 0-4 완패

기사입력 2014.02.19 07:2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안방으로 파리셍제르망(PSG)을 불러들인 레버쿠젠은 4골차로 완패했다.

레버쿠젠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4로 패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8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8강에 오르기 위해선 파리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4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게 됐다.

이날 손흥민(레버쿠젠)도 선발 출격했지만 공격포인트 불발은 물론 팀의 패배도 막지 못했다. 왼쪽 날개로 포진한 손흥민은 시드니 샘, 스테판 키슬링 등과 함께 PSG 골문을 겨냥했지만 상대와의 화력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며 결국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최근 리그에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PSG는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하며 레버쿠젠을 위협했다. 전반 3분만에 마투이디의 선제골을 앞서 간 PSG는 간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의 득점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쉽게 승기를 잡았다.

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트린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43분 마투이디의 패스를 강력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해 팀의 세 번째 골을 책임졌다.

다급해진 레버쿠젠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변화를 꾀했다. 손흥민과 시몬 롤페스를 빼고 율리안 브렌트와 슈테판 라이나르츠를 넣었다. 급격히 무너진 수비라인을 재정비하겠단 심산이었다.

하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결국 고전을 면치 못한 레버쿠젠은 후반 41분 요앙 카바예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면서 경기를 0-4 완패로 마무리해야 했다.

[사진=손흥민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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