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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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女 컬링, 강호 스웨덴에 4-7 석패 '1승 2패'

기사입력 2014.02.12 22:13 / 기사수정 2014.02.12 22:1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올림픽 사상 첫 승리를 거뒀던 여자 컬링이 강적 스웨덴을 넘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벌어진 소치올림픽 컬링 여자부 예선 3차전에서 스웨덴에 4-8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의 1차전 승리 후 내리 2연패했다. 지난 스위스에게도 석패한 한국은 스웨덴전 결과로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무기였던 정확도 싸움에서 완패했다. 지난 2경기에서 테이크아웃, 투구의 높은 정확도를 앞세워 좋은 경기를 펼쳤던 대표팀은 중요했던 5엔드와 8엔드, 9엔드 등에서 정확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세계랭킹 1위 스웨덴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5엔드까지 2-1로 앞서갔던 한국은 역전을 허용했다. 스웨덴이 하우스 안 스톤들을 잘 지켜내며 내리 3점을 따냈다. 이어 7엔드에서 1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한 한국은 승부처였던 8엔드에 들어갔다.

리드 이슬비의 투구가 전략을 수정하게 만들었다. 투구가 그대로 하우스를 벗어나며 결정적인 실책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긴장감 있는 경기를 벌이던 한국은 투구들이 2%씩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작전 완벽 수행을 이뤄내지 못했다. 결국 8엔드에서 2점을 내준 한국은 막바지 10엔드에서 최종 기권하면서 패배를 받아들였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일본과 덴마크 간의 예선 3차전에선 일본이 8-3으로 승리했다. 한국과의 1차전에서 패했던 일본은 러시아, 덴마크를 연달아 격파해 기사회생했다.

[사진=여자 컬링 대표팀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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