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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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주전경쟁 첩첩산중…선덜랜드 보리니 임대

기사입력 2013.09.03 10:4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지동원(선덜랜드)이 또다른 새로운 경쟁자와 마주하게 됐다.

선덜랜드는 3일(한국시간) 지동원과 주전경쟁을 펼칠 공격수를 한 명 더 영입했다. 리버풀에서 사실상 자리를 잃은 파비오 보리니를 임대 영입했다. 선덜랜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에서 보리니를 한 시즌 임대 영입했다"며 보리니의 합류를 발표했다.

이로써 지동원은 더욱 치열한 주전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선덜랜드는 스테판 세세뇽(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의 이적으로 생긴 공석을 보리니로 채웠다. 지동원으로선 기존의 스티븐 플레처와 코너 위컴, 조지 알티도어 등과 함께 보리니까지 경쟁에 가세해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보리니는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로 AS로마와 스완지 시티(임대), 리버풀 등에서 활약했다. 현 리버풀 감독인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인연으로 리버풀 유니폼까지 입었지만 이번 시즌 들어 리버풀의 전투적인 선수영입 속에 설 자리를 잃었다. 새 둥지를 찾던 보리니는 출전 기회를 찾아 선덜랜드로 전격 이적했다.

한편 선덜랜드는 이적시장 막바지, 공수를 모두 보강하는 수완을 보였다. 스완지 시티로부터 기성용을 임대 영입, 보리니까지 잡으며 순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시즌을 앞둔 시점에도 AZ알크마르로부터 조지 알티도어를 영입하는 등 여름동안 굵직한 영입들을 이뤄냈다.

[사진=지동원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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