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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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계주 400m 우승 3관왕…세계선수권 역대 8번째 金

기사입력 2013.08.19 00:09 / 기사수정 2013.08.19 00:1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우사인 볼트(27, 자메이카)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 단거리 3관왕에 등극했다.

우사인 볼트와 베스타 카터 케마 베일리 콜 그리고 니켈 애쉬미드로 구성된 자메이카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37초3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볼트는 400m 계주 예선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마지막 4번 주자로 나섰다. 3번 주자 애쉬미드의 바톤을 이어 받은 그는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3번 주자까지 자메이카는 미국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볼트는 미국의 마지막 주자인 저스틴 게이틀린을 앞지르며 가장 먼저 결승 지점에 도착했다.

볼트는 앞서 열린 남자 100m와 2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400m 계주까지 제패한 그는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볼트는 지난 2009년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3관왕에 등극했다. 2011년 대구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100m 결승에서 실격 처리되며 2관왕에 그쳤다.

이로써 볼트는 세계육상선수권 사상 단거리 3개 종목(100m 200m 400m 계주)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볼트 이전까지 100m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는 1999년 모리스 그린(미국)과 2007년 타이슨 게이(미국) 밖에 없었다.

또한 볼트는 세계선수권 개인 통산 8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볼트 이전에 세계선수권 역대 최다관왕은 8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칼 루이스(미국)였다. 볼트는 '육상의 전설'인 칼 루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우사인 볼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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