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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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기성용-카가와 맞대결 무산 '전망'

기사입력 2012.12.22 17:47 / 기사수정 2012.12.22 22:4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영국 현지언론이 기성용과 카가와 신지의 맞대결이 무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완지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의 주말경기에서 기성용의 선발 출격과 카가와의 부상 결장을 점쳤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스완지-맨유전 예상 포메이션을 공개했다. 포메이션 속엔 기성용을 뜻하는 'Ki'가 포함돼 있지만 카가와의 이름은 없다.

이번 예상 포메이션상 기성용은 맨유를 상대로 레온 브리튼, 데 구즈만과 함께 중원 삼각편대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카가와와의 한·일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카가와는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이 언론은 예상했다.

오는 23일 스완지와 맨유는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 가운데 국내에선 이번 일전에 이목이 집중됐다. 한·일 대표 미드필더간의 충돌 가능성이 자연스레 점쳐졌다. 스완지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기성용과 이번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카가와 간의 맞대결 성사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문제는 카가와의 부상 회복이다. 회복속도가 대결 성사의 관건이었다. 카가와는 최근 무릎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영국 현지언론들은 이번 스완지 원정 혹은 27일 벌어질 뉴캐슬과의 홈경기에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점쳤다. 하지만 이번 보도로 카가와의 출전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한편 이번 경기에 대해 가디언은 "맨유로선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미리 맛볼 만한 대결"이라 평했다. 이유는 레알과 같은 하얀 유니폼과 베르나베우 출신 미카엘 라우드럽의 존재때문이다. 라우드럽 감독은 선수시절 레알에서 뛴 바 있다. 이 언론은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날 레알과의 경기를 이틀 앞두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주요 선수들의 복귀도 알렸다. 스완지에선 주전 수문장 미쉘 봄 골키퍼가 돌아온다. 봄은 지난 10월 당한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철벽방어를 자랑하는 봄의 복귀로 스완지의 수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맨유에선 네마냐 비디치가 선발 출격을 고대하고 있다. 비디치는 지난 9월 갈라타사라이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당한 무릎 부상과 수술로 장기 결장했다.



[사진=기성용(위), 가디언 예상포메이션(아래) (C) Gettyimage/멀티비츠, 가디언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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