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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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스-긱스-퍼디난드, 맨유와 이별 눈앞

기사입력 2012.12.21 11:41 / 기사수정 2012.12.21 14: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이 끝나고 대대적인 개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 첫 번째로 노장 3인방이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것이란 소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폴 스콜스와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난드 3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난다"고 전했다. 3명 모두 맨유에서 강산이 변하는 시간만큼 머물렀던 선수들로 이별을 앞두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콜스는 지인들에게 내년 5월 은퇴를 말했고 이번에는 다시 돌아오는 일은 없다고 못을 박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맨유에 19번째 리그 우승컵을 안긴 후 은퇴를 선언했던 스콜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요청으로 지난 1월 전격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이후 올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고 13경기를 뛰며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맨유 1군에서만 23시즌을 보내고 있는 긱스도 은퇴를 준비 중이다. 데일리메일은 올 시즌 주로 교체로 8경기만 뛰고 있는 긱스가 "선수 생활을 마칠 때가 온 것 같다. 더 나은 방향을 찾아야 할 때다"며 "지도자에 관심이 있다. 게리 네빌과 A-라이센스를 땄다. 내년에는 프로 라이센스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음을 전했다.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퍼디난드도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다. 퍼거슨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퍼디난드와 재계약을 원하지만 퍼디난드가 아직 마음을 열지 않고 있어 이적에 힘이 붙고 있다.

한편, 이 매체는 퍼거슨 감독이 퍼디난드의 이적과 무릎이 좋지 않은 네마냐 비디치의 기량 저하를 염두에 둬 새로운 수비수 찾기에 나섰다고 전하며 에스키엘 가라이(벤피카)와 베가르 포렌(몰데)가 대상자라고 밝혔다.

[사진 ⓒ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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