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마지막 월드컵에서 시즌 랭킹 1위 도전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암벽 여제' 김자인(24, 노스페이스팀)이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김자인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시리즈 9차전 크란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15일 출국한다.

대회 예선전은 18 오전 04:00부터 열리고 준결승과 결승은 19부터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IFSC 월드컵 시리즈 최종전으로 대회 시상식 종료 후 올 시즌 월드컵 랭킹(리드 부분 종합부분)에 대한 시상식이 있다.

세계 랭킹은 남녀 리드 볼더링 스피드 각 종목별로 6개 부문 랭킹이 있다. 이번 대회 직전 12개 대회 성적을 합산한 스코어로 순위가 집계된다.

월드컵 대회 이외에도 세계선수권대회와 IFSC 주관 공식 국제대회 해당 대회 성적도 포함된다. 대회별 포인트는 대회별 출전 선수의 수와 선수들의 랭킹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가 조금씩 달라진다.

김자인은 현재 리드 세계랭킹 1위(666.26포인트, 2위 미나 마르코비치 621.61 포인트), 볼더링 세계랭킹 9위(156.08포인트)에 올라있다. 세계 랭킹은 종합(Overall) 랭킹이 없으며 연속성이 있는 랭킹이기 때문에 시즌 종료 시 별도 시상식은 없다.

시즌 랭킹(IFSC Cilmbing Worldcup)은 남녀 3종목 및 남녀 종합(Overall) 랭킹과 종목별 국가 랭킹까지 총 11개의 랭킹이 있다. 시즌 1차전 시작시 0포인트부터 시작하여 시즌 내 월드컵 성적으로만 포인트가 집계된다.

종목별 시즌 종료 시 시즌 결과에 대한 시상식이 있다. 이번 슬로베니아 크란 월드컵은 리드 최종전이자 시즌 전체 최종전으로 대회 시상식 외에 별도의 리드 시즌 랭킹과 종합 랭킹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김자인은 현재 2012 월드컵 시즌 랭킹 리드 2위(597 포인트 1위 미나 마르코비치 630 포인트), 볼더링 10위(171 포인트) 종합(Overall) 2위(631 포인트 1위 미나 마르코비치 744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리드 및 시즌 랭킹 종합 순위는 포인트 격차가 조금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랭킹 리드 부문은 현재 33포인트 차이로 김자인이 우승을 하고 마르코비치가 3위 이하를 기록할 경우 김자인이 시즌 1위로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올 시즌을 마친 김자인은 시즌을 오는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 = 김자인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