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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48점' 삼성화재, 대한항공 제압…챔프전 1차전 승리

기사입력 2012.04.07 16:2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화재는 7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외국인선수 가빈 슈미트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6-24, 22-25, 25-22, 36-34)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서 먼저 1승을 거뒀다.

양 팀은 챔피언결정전답게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을 펼쳤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팀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1세트 24-24 듀스 상황에서 가빈의 오픈공격과 유광우의 블로킹이 연이어 성공, 26-24로 1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 중반까지 15-18로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15-18에서 김학민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곽승석의 오픈, 마틴의 후위공격, 김학민의 서브득점이 연이어 터지며 19-18,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마틴의 오픈공격과 이영택의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25-22로 2세트를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3세트서도 접전을 펼쳤다. 이번에는 삼성화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 22-22에서 가빈의 오픈공격 2개와 고희진의 블로킹으로 3득점, 25-22로 3세트를 따냈다.

양 팀은 4세트서도 34-34까지 가는 듀스 접전을 펼쳤다. 이번에도 삼성화재의 집중력은 강했다. 삼성화재는 4세트 34-34 듀스 상황에서 가빈의 오픈공격과 상대 범실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화재는 가빈이 서브득점 5개 포함 48득점 공격성공률 52.43%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센터 지태환이 13득점 공격성공률 66.66%, 박철우가 11득점 공격성공률 66.66%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가빈은 4세트 17-20으로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무려 3개의 서브득점을 집중시키는 등 승부처에 강한 모습이 돋보였다.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네맥 마틴이 33득점 공격성공률 48.38%, 김학민이 16점 공격성공률 43.75%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팀 공격성공률에서 삼성화재에 10% 가까이 뒤진데다 1, 4세트 듀스 접전에서 고비를 넘지 못한 끝에 무릎을 꿇었다.

[사진=삼성화재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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