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서울 시내 마라톤 행사가 잇따르면서 교통 통제에 따른 불편이 이어지자 서울시와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시가 후원하는 '자유민주 마라톤'이 열렸다. 이 마라톤은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흥인지문과 을지로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로, 세종대로사거리∼흥인지문사거리 구간 차량 통행도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 35분까지 전면 통제됐다.
전날인 7일 오전 8시에는 외교부가 후원하는 '세이브 레이스 마라톤'이 열렸다. 여의도공원에서 출발해 서강대교를 거쳐 광흥창역 사거리를 반환 지점으로 해서 돌아오는 코스다. 서강대교 북단-남단 차량 통행이 이날 오전 7시 50분부터 9시 15분까지 통제됐다.
여기에 주말에 걸쳐 도심에서 집회도 이어지면서 광화문과 여의도 교통 통제가 계속 이어졌다.
올가을 들어 서울 도심에서 대형 마라톤 대회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장시간 차량 정체와 이동 제약에 소음·쓰레기 문제가 더해져 시민 불만이 폭발하는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중앙정부가 후원한 마라톤 대회가 지난해 1개에서 올해 23개로 급증하면서 대규모 교통 통제는 올해 30차례를 넘겼다.
특히 지난 주말 열린 JTBC 마라톤 대회에서는 광화문에서 올림픽공원까지, 상암에서 여의도까지 서울 시내 주요 도로가 막혔고 시내버스 190개 노선이 우회했다.
15일 오전 7시 30분부터 열리는 MBN 마라톤으로 역시 JTBC 마라톤 풀코스와 비슷한 코스로 하프코스에 건대입구 사거리가 코스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건국대학교 병원 응급 환자 이송을 두고 서울 광진경찰서가 현장 대응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MBN 마라톤 하프 코스는 광화문에서 출발해 을지로와 장한평, 건대입구역 사거리를 차례로 지나 잠실종합운동장 동문까지 이어진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경찰청 등과 '도심 마라톤 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내년도 마라톤 대회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