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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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만에 '2-0→2-2' 극장 무승부…포항 김성재 대행 "팬들의 응원 필요하다, 그러려면 승리해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11.08 23:46 / 기사수정 2026.11.08 23:46



(엑스포츠뉴스 부천, 김환 기자) 5분 만에 추격골과 동점골을 연달아 실점하며 비긴 포항 스틸러스의 김성재 감독 대행이 현재 포항에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응원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포항 팬들을 향해 응원을 부탁한 것이다.

김성재 감독 대행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포항은 승점 44점(11승11무13패)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이날 포항은 전반전 부천의 외인 수비수 패트릭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전 초반 주닝요가 환상적인 솔로 플레이로 터트린 추가골로 2-0을 만들었으나, 후반전 막판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추격골과 동점골을 내주며 비겼다.



부천전 무승부로 포항은 리그 5경기 무승(4무1패)이 됐다. 올 시즌 부천 상대로 2무2패를 기록하며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성재 감독 대행은 "전반전부터 우리가 준비한 대로 흘러갔다. 실점 등에 대해 많이 준비했다. 전반전은 실점을 내주지 않고 넘어갔다"며 "그러나 이후에 우리가 예상했던 실점을 알고도 당했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멀리서 포항 팬분들이 오셨는데 감사드린다. 승리를 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울 따름"이라고 총평했다.

포항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리는 게 중요하다. 김 대행은 "지금 승리가 없다. 승리를 하면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분위기를 수습하는 상황이지만, 우선 승리가 필요하다"며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팬들의 응원이다. 팬들의 발길을 돌리려면 승리하고,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 한다.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후반전 교체 이후 추격골과 동점골을 실점한 것에 대해서는 "계속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경기력이 나빠 보이지 않아서 최대한 끌고 가려고 했다. 마지막 10분 남았을 때 힘이 떨어진 선수들, 쥐가 난 조상혁 등은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점수를 지키면서 공을 갖고 있기 위해 교체를 했는데, 그 이후 실점이 나와서 아쉽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김 대행은 "휴식기에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야 한다. 많은 변화를 주지는 못할 것 같다. 기존 틀을 유지하되, 긍정적인 마인드와 이길 수 있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승리에 대한 강박은 없어져야 한다. 훈련과 미팅을 통해 선수들과 소통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야 할 것 같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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