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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 물고 수비하는 동료라니"…저지 결국 폭발! 양키스 내부 불화설 수면 위로→美 매체 "엄중 경고도 통하지 않았다"

기사입력 2026.11.09 01:55 / 기사수정 2026.11.09 01:55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캡틴' 애런 저지(34)가 팀 동료 재즈 치좀 주니어(28)의 잇따른 기행에 참다못해 직접 경고까지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키스 내부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기 도중 사탕을 입에 물고 수비에 나서는가 하면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등 치좀의 잇따른 기행이 결국 저지의 인내심까지 시험했다는 것이다. 특히 저지가 직접 나서서 행동을 바로잡으려 했지만 치좀의 태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야드바커'는 지난 7일(한국시간) "양키스의 두 올스타 선수 사이에 지난 시즌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저지와 치좀 사이에 발생한 갈등을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뉴저지 지역 매체 'NJ닷컴'의 랜디 밀러 기자가 전한 내용을 인용해 "저지는 2026시즌 도중 치좀의 특정 행동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했고, 이를 중단하라고 엄중하게 경고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저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치좀은 양키스의 시즌 내내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켰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치좀은 올 시즌 경기력 외적인 행동으로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 도중 막대사탕을 입에 물고 수비에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심판의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야드바커는 "치좀은 올 시즌 여러 차례 부정적인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며 그의 행동을 지적했다.



저지가 이러한 행동을 문제 삼은 것은 양키스 주장으로서 팀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지는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줄곧 양키스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뛰어난 타격 능력뿐 아니라 리더십까지 인정받으며 팀의 주장직을 맡고 있다.

밀러 기자는 "저지가 치좀에게 특정 행동을 중단하라고 엄중하게 이야기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치좀 본인이 직접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것도 치좀이 계속해서 선을 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양키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밥 클래피시 기자 역시 치좀의 태도에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양키스는 치좀이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던 시절부터 그의 평판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실험은 실패했다"면서 "이 문제는 분명 저지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치좀의 반복적인 행동에도 별다른 제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애런 분 감독의 선수단 관리에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치좀의 거취 역시 불투명해졌다. 2024년 마이애미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치좀은 2025시즌 31홈런과 31도루를 기록하며 공격력을 인정받았지만, 2026시즌에는 137경기에서 타율 0.231, 19홈런 55타점, OPS 0.711에 그쳤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치좀은 2027시즌 양키스 잔류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야드바커는 "치좀은 이번 오프시즌 FA 신분이며 2027년에는 양키스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매체는 "양키스가 치좀을 팀에서 내보내더라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내부적인 문제가 상당히 남아 있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명문 구단 양키스가 또 한 번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가운데, 이번에는 주장과 핵심 선수 사이의 갈등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저지의 경고에도 동료의 행동을 바로잡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양키스의 선수단 관리 방식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중계 화면 캡처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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