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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출발했는데 완주자는 딱 1명"…日 발칵 뒤집혔다! 경정 초유의 사태→4명 부정출발+1명은 착각 실격

기사입력 2026.11.08 00:00 / 기사수정 2026.11.08 0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경정에서 출전 선수 6명 가운데 4명이 한꺼번에 부정 출발하고, 정상적으로 출발한 선수 1명마저 자신이 부정 출발했다고 착각해 레이스를 포기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는 단 1명뿐이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7일 일본 사이타마현 보트레이스 도다에서 열린 먼슬리 보트레이스컵 둘째 날 7경기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1번 보트 하타 에이고가 기준보다 0.04초, 2번 가네코 요시아키와 3번 야마구치 히로키가 각각 0.01초, 5번 기타 모모카가 0.02초 빠르게 출발선을 통과하면서 출전 선수 6명 중 4명이 플라잉(F) 판정을 받았다.

일본 경에서 플라잉은 정해진 출발 시각 이전에 출발선을 통과하는 부정 출발을 의미한다.

정상적으로 출발한 선수는 4번 보트 이다 료스케와 6번 보트 이와카와 히토시뿐이었다. 그런데 플라잉 선수들을 알리는 '플라잉 반환 결장' 안내가 나온 직후 이다가 갑자기 속도를 줄였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날 데뷔전을 치른 기타가 부정 출발한 데 이어 첫 번째 턴마크를 돈 뒤 균형을 잃고 전복됐는데, 이 과정에서 이다가 자신 역시 플라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착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는 정상적으로 출발해놓고도 혼자 착각해 레이스를 이어가지 않고 플라잉 선수들과 함께 피트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결국 필요한 주행 횟수를 채우지 못한 이다는 '주회 횟수 오인'으로 실격 처리됐다.

덕분에 정상적으로 경기를 마친 선수는 이와카와 단 한 명만 남게 됐다. 이와카와는 1분57초03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 황당 사건으로 베팅 시장 역시 사실상 마비됐다. 3연승단식과 3연승복식은 물론 2연승단식, 2연승복식, 확장연승복식, 복승식까지 모두 불성립 처리됐다. 유일하게 성립한 것은 이와카와의 우승을 맞힌 단승식뿐이었다.

해당 경기 전체 매출은 2153만7600엔(약 1억8553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대규모 플라잉 판정과 실격 사태로 대부분의 베팅이 환불 처리됐고, 실제로 성립한 매출은 단승식에 걸린 1400엔(약 1만2000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포츠호치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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