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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역도 銅' 보지다르, 금지약물 양성 반응→4년 정지…LA 올림픽 출전 무산

기사입력 2026.11.07 18:31 / 기사수정 2026.11.07 18:3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 보지다르 디미트로프 안드레예프(불가리아)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2028 LA 올림픽 출전도 무산됐다.

AP통신은 6일(한국시간) 국제검사기구(ITA) 발표를 인용해 안드레예프가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계열 금지약물인 메스테롤론 양성 반응으로 4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ITA에 따르면 29세의 안드레예프는 지난해 실시된 도핑 검사에서 메스테롤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2029년 11월까지 국제대회 출전이 금지됐다.

메스테롤론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고 남성적 신체 특성을 강화하는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로 분류된다. 경기 기간은 물론 경기 외 기간에도 항상 사용이 금지돼 있다.

이번 징계로 안드레예프의 2028 LA 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안드레예프는 검사 결과가 통보된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즉시 잠정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4년 징계가 확정됐다. 징계 기간은 2025년 11월 18일부터 2029년 11월 17일까지다. 도핑검사가 실시된 2025년 10월 15일부터 잠정 자격정지가 시작된 11월 18일 사이 안드레예프가 거둔 개인 경기 결과도 모두 무효 처리됐다.

다만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73kg급에서 획득한 동메달은 유지된다. 문제가 된 검사가 파리올림픽이 끝난 뒤 1년 이상 지난 시점에 실시됐기 때문이다. ITA는 이번 도핑 위반이 올림픽 메달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예프는 불가리아 역도의 간판 스타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73kg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1 도쿄 올림픽에서는 같은 체급 5위에 올랐다.



또 2014 유스 올림픽 금메달과 유럽선수권대회 2회 우승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자국에서 열린 2024 유럽선수권에서는 인상 155kg, 용상 193kg, 합계 348kg을 들어 정상에 올랐다. 용상 193kg은 당시 유럽 신기록이었다.

그러나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지 약 1년 만에 경기 외 검사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됐고, 결국 장기간 자격정지까지 확정되면서 LA올림픽 출전 기회까지 잃게 됐다.

한편 안드레예프는 이번 결정에 대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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