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아케치 히나(일본·세계랭킹 16위)를 게임스코어 2-0(21-16 21-12)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코리아오픈 결승에 올라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2위)와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여수,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자신을 향한 팬들의 기발한 응원에 웃음을 터뜨렸다. 다만 경기 도중에는 웃음을 참느라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해달라며 유쾌한 부탁도 남겼다.
안세영은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아케치 히나(일본·세계랭킹 16위)를 게임스코어 2-0(21-16 21-12)으로 꺾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결승 무대에 오르며 2023년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안세영은 경기 초반 아케치의 반격에 잠시 고전했으나 특유의 끈질긴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1게임을 21-16으로 가져온 뒤 2게임에서는 점수 차를 더욱 벌리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아케치 히나(일본·세계랭킹 16위)를 게임스코어 2-0(21-16 21-12)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코리아오픈 결승에 올라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2위)와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엑스포츠뉴스DB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안세영은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안세영은 "많은 팬분들 앞에서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게 정말 영광스럽다. 많은 팬분들이 배드민턴을 좋아해 주신다는 게 굉장히 뿌듯해지는 순간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기억에 남는 응원을 묻는 질문에는 웃음을 보였다.
안세영은 "'안세영 파이팅'이나 그런 응원은 당연히 좋고 다 들린다"면서 "근데 그래도 경기 중인데 웃기지 않게만 해주셨으면 좋겠다. 집중할 수 있게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아케치 히나(일본·세계랭킹 16위)를 게임스코어 2-0(21-16 21-12)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코리아오픈 결승에 올라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2위)와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엑스포츠뉴스DB
앞서 안세영은 팬들이 외친 '초코우유 안세영' 응원 구호를 두고 주변 동료들에게 놀림받을 것 같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안세영은 "언니들보다는 제 트레이너 선생님이 '왜 우유 빛깔이냐', '어디가 우유 빛깔이냐' 그런 식으로 장난을 해서 그게 또 재밌게 풀어나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번 대회 출전을 결정한 배경에도 한국 팬들이 있었다.
안세영은 최근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까지 연달아 소화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코리아오픈을 맞았다. 이에 국내 대회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아케치 히나(일본·세계랭킹 16위)를 게임스코어 2-0(21-16 21-12)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코리아오픈 결승에 올라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2위)와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엑스포츠뉴스DB
그러나 안세영은 팬들 앞에서 직접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는 "덴마크오픈이나 프랑스오픈 때보다는 확실히 체력적인 부분에서 올라온 것 같다"며 "한국 팬분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게 흔치 않은 기회니까 출전하게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도 "계속 관리하면서 하니까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세영은 자신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어린 선수들에게도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대회 기간에 어린 선수들은 경기 내내 안세영을 향해 열띤 응원을 보내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경기를 많이 보면 볼수록 보는 눈이 많이 생기고,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연습에 이용할 수 있는 상황들이 많이 생긴다"며 "초등학교 선수들이 정말 많이 보러 와줬으면 좋겠고, 응원이 너무나도 좋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아케치 히나(일본·세계랭킹 16위)를 게임스코어 2-0(21-16 21-12)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코리아오픈 결승에 올라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2위)와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엑스포츠뉴스DB
이제 안세영은 오는 8일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우승을 다툰다.
지난해 같은 대회 결승에서 야마구치에게 패했던 안세영은 이번에는 후회 없는 승부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안세영은 "언제 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너무나도 잘하는 선수다. 제가 계속 이겼다고 해서 또 이길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배웠던 게 있다면 좀 자신 있게 하지 못했던 게 아쉬웠다"며 "이번에는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게 가장 좋은 플랜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아케치 히나(일본·세계랭킹 16위)를 게임스코어 2-0(21-16 21-12)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코리아오픈 결승에 올라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2위)와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엑스포츠뉴스DB
두 선수의 친근한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장면도 있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귀엽다고 표현한 이유를 묻자 "야마구치 선수를 안 귀여워하는 선수가 있을까요? 너무 작고 얼굴도 귀염상이고, 이런 제스처들도 좀 귀여운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안세영은 마지막으로 "남은 결승 경기도 제가 정말 잘하는 플레이나 자신 있게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