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최우식이 '승무원 갑질설'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논란의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튀었다.
지난 6일 소속사 페이블 컴퍼니는 최근 스레드를 중심으로 최우식과 관련한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무분별하게 게시하거나, 악의적으로 왜곡·확대해 루머를 생성하고 확산하는 행위는 배우의 명예와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허위 사실을 작성, 유포하거나 이를 재생산하고 확산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최우식이 항공기 탑승 중 승무원에게 무례하게 행동했다는 내용의 폭로글이 올라왔다.
승무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웰컴 인사하고 메뉴 오더받으려고 말 걸었더니 인상 팍 쓰면서 옆에 매니저한테 '아 뭐해 나한테 말 걸잖아' 하면서 짜증 냈다. 이름을 봤더니 최우식이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그러나 해당 주장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최우식 측은 이를 허위 사실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폭로글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는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영어에 익숙한 최우식이 평소 보여준 말투나 태도와 폭로글 속 언행이 다르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런데 의혹의 진위와는 별개로 최우식의 국적을 문제 삼는 반응까지 등장했다.
최우식은 1990년생으로 만 11세에 캐나다로 이민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본명은 에드워드 최로, 과거 낯선 환경에서 사춘기를 보내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러한 이력을 거론하며 갑질 의혹과 무관한 국적 및 병역 문제를 비난의 소재로 삼았다.
이들은 "한국인 척하는 캐나다인인데 캐나다인이지만 실제로는 영어, 불어를 거의 못한다고 함. 그렇게 군대 가기가 싫었니?", "한국인 아닌 거 좀 깬다", "최우식 외국인이었음?", "캐나다 사람이 왜 한국 이름 쓰는 거야", "군대 안 간 캐나다인 외국인 연예인들은 그만 보고 싶네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번 논란의 본질은 승무원 갑질 의혹의 진위 여부인 만큼 이와 무관한 국적과 병역 문제를 끌어들이는 것은 지나치다.
최우식 측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본래의 쟁점에서 벗어난 무분별한 비난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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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