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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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억 포기' 노시환, 강정호 수준이라니…"골드글러브급 3루수" 美 현지서 피츠버그 영입 강력 추천→"KANG 비교해 수비 뛰어나, 타격도 ML서 통할 것"

기사입력 2026.11.08 03:03 / 기사수정 2026.11.08 03:03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 중인 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 노시환(26)이 과거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했던 강정호(39)와 비교되며 미국 현지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노시환이 강정호와 비슷한 타격 능력을 갖춘 데다 3루 수비에서는 오히려 더 뛰어나다는 평가까지 등장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도 골드글러브를 노릴 만한 수비력과 장타력을 갖췄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피츠버그의 새로운 주전 3루수 후보로 추천됐다.

피츠버그 관련 야구 칼럼 '디 얼리 시프트'를 운영하는 'GMBC 슈퍼팬'은 7일(한국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노시환을 피츠버그가 이번 오프시즌 최우선으로 영입해야 할 선수로 지목했다.

그는 "내가 가장 먼저 영입하고 싶은 선수는 최근 포스팅된 한국인 3루수 노시환"이라며 "그는 연평균 800만~1000만 달러(약 109억~136억원)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영입할 수 있으며, 강정호를 많이 떠올리게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노시환은 정말 뛰어난 수비력을 갖췄다. 최악의 경우에도 재러드 트리올로를 대신할 수 있으며, 타격 능력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정호와 노시환의 한국 무대 성적 및 나이를 비교하며 두 선수 사이의 유사성을 강조했다.

그는 "강정호는 미국으로 건너오기 전 27세 시즌에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데, 당시 성적은 노시환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노시환은 강정호가 미국에 진출했을 때보다 두 살이나 어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선수는 모두 한국 출신이고, 나이와 성적이 거의 거울에 비친 것처럼 닮았으며, 3루수라는 공통점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KBO리그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하다 2015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특히 미국 진출 직전인 2014시즌에는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6, 40홈런 1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98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내야수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피츠버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15년 126경기에서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고, 이듬해에는 103경기에서 21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GMBC 슈퍼팬'은 노시환이 강정호의 뒤를 이어 피츠버그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수비 능력에서는 노시환이 더욱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정호의 수비력은 노시환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었다"며 "노시환은 3루에서 골드글러브급 수비력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또한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거포 사토 데루아키와 비교하면서 노시환의 가성비에도 주목했다.

그는 "노시환은 사토와 비슷한 수준의 활약을 펼칠 잠재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영입 비용은 사토의 절반에서 3분의 1 수준에 불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노시환은 강정호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다. 헛스윙이 조금 더 많지만 뛰어난 장타력과 강한 수비력을 갖췄다"며 "위험 부담은 존재하지만 나는 그의 성공 가능성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시환은 2026시즌 한화에서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 29홈런 96타점, 장타율 0.505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후반기 들어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노시환은 지난달 31일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절차에 돌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당시 한화 구단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노시환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노시환은 앞서 한화와 2037시즌까지 11년간 총액 307억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에 포함된 해외 진출 허용 조항에 따라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번 평가는 피츠버그 구단의 공식적인 영입 움직임이 아닌 현지 야구 칼럼 작성자의 개인적인 분석이다.

그럼에도 과거 피츠버그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던 강정호와 직접 비교되고, 일본의 거포 유망주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영입할 수 있는 대안으로까지 거론됐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

과연 노시환이 강정호의 뒤를 이어 피츠버그에서 한국인 거포 내야수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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