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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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위 기적 아깝다!' 韓 김혜정-이연우, 日 세계 17위에 통한의 1-2 역전패…코리아오픈 4강행 무산 [여수 현장]

기사입력 2026.11.06 14:15 / 기사수정 2026.11.06 14:15



(엑스포츠뉴스 여수, 권동환 기자) 세계랭킹 253위 김혜정-이연우 조가 세계랭킹 17위 일본 조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하면서 코리아 오픈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혜정-이연우 조는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 오픈(슈퍼 500) 여자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로카미 루이-호바라 사야카 조(세계랭킹 17위)와 1시간 21분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1-2(21-12 15-21 15-21)로 패했다.

세계랭킹에서 무려 236계단 차이가 나는 일본 조를 상대로 첫 게임을 따내며 이변을 기대하게 했지만 끝내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대회를 8강에서 마무리했다.

김혜정-이연우 조는 1게임 초반 5-3에서 5연속 득점으로 10-3까지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고, 13-5에서 17-7로 격차를 더욱 벌린 끝에 21-12로 첫 게임을 챙겼다.

2게임에서는 김혜정-이연우 조가 초반 5-2로 앞서갔지만 6-5에서 연속 5실점하며 6-1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9-13에서 4연속 득점으로 13-13 동점을 만들었으나 다시 5연속 실점하며 13-18로 끌려갔고, 결국 15-21로 2게임을 내줬다.



마지막 3게임에서는 팽팽한 접전 끝에 11-13에서 4연속 득점으로 15-13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후 8연속 실점하며 15-21으로 3게임마저 내주면서 8강 탈락이 확정됐다.

김혜정-이연우 조는 지난 9월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급조된 조합이다.

김혜정의 기존 파트너였던 공희용이 무릎 부상으로 낙마하자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고심 끝에 이연우를 새로운 파트너로 낙점했다.

두 선수는 세계랭킹도 없는 상태에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지만 여자복식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다. 비록 게임스코어 1-2로 패했지만 세계 최강 조합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만나 이번 코리아 오픈에 세계랭킹 253위로 출전했다.



32강에서 부전승으로 16강에 직행한 김혜정-이연우 조는 우크라이나의 폴리나 부흐로바-예우헤니야 칸테미르 조(세계랭킹 29위)를 36분 만에 2-0(21-8 21-15)으로 완파하며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세계랭킹 17위 일본 조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혜정은 코리아오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22년과 2024년 정나은, 지난해 공희용과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올해 이연우와 다시 우승했다면 대회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서로 다른 파트너와 복식 종목을 제패하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8강 탈락으로 도전이 무산됐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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