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여러 논란이 있었던 레슬러 AJ 페라리가 결국 대학을 중퇴하고 종목을 바꿨다.
미국 스포츠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논란의 레슬러 AJ 페라리가 대학을 조기에 중퇴한 뒤 다른 스포츠로 전향했다"고 전했다.
미국 레슬링 유망주로 통했던 페라리는 여러 논란으로 인해 다수의 대학을 전전하다 지난 4월 한 시즌 만에 네브래스카 대학을 떠나게 되자 결국 레슬링을 포기한 듯하다.
그는 지난 2022년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가 2023년 10월에 기각되기 전까지 누명으로 인해 레슬링 대회에서 제명됐으며, 2023년에는 상대 선수와 언쟁을 벌이다 실격 처리되면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입학 허가를 받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페라리는 이제 대학 레슬링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고 여러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가운데, 다른 격투기 종목에서 새로운 시작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에센셜리 스포츠'에 따르면 페라리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복싱 링 안에서 훈련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면서 "복싱과 MMA는 짧은 시간 안에 레슬링보다 훨씬 더 큰 사랑을 보여줬다"며 "나는 원래 레슬링 선수였고 천성적으로 전사였지만, 이제 다시 초보가 됐고, 그게 너무 좋다. 첫날의 마음가짐으로 겸손하고 갈망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확성이 힘보다 중요하고, 타이밍이 속도보다 중요하다"고 썼다.
레슬링을 포기한 대신 다른 종목에 푹 빠진 것이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흥미롭게도 페라리가 레슬링 외의 격투 스포츠에 관심을 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페라리는 2024년 초 이미 복싱, 킥복싱, 무에타이,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배우고 있다는 소식을 공유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페라리는 네브래스카 대학을 떠나 90kg급에서 경쟁할 수 있는 팀을 찾던 와중에도 레슬링과 MMA, 주짓수를 병행하며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최근 훈련 소식을 보면 그가 이제 다른 종목에 도전해보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수년간 논란과 대학 스포츠 프로그램 개편을 겪어온 페라리에게 복싱과 MMA는 레슬링 경력만으로 평가받는 게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사진=AJ 페라리 SNS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