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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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비투비? 듣보네 완전" 감독 독설에 분노…알고 보니 의도적인 도발 (거장항준)[종합]

기사입력 2026.11.06 09:37 / 기사수정 2026.11.06 09:37

강희주 기자
SBS '거장항준'
SBS '거장항준'


(엑스포츠뉴스 강희주 기자) 그룹 비투비 멤버 겸 배우 육성재가 과거 오디션장에서 감독의 도발에 분노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거장항준'에는 배우 박민영과 육성재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육성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오디션으로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를 꼽았다. 

SBS '거장항준'
SBS '거장항준'


그는 "그것도 어쨌든 많은 신인 배우분들이 원하는 작품이었다"며 당시 오디션에만 약 30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사실 무슨 작품인지도 모르고 갔다. 그때는 아이돌을 하기에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다"며 "이게 드라마인지 예능인지 영화인지도 모르고 그냥 가서 '한 번만 써주세요' 이러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육성재는 "너무 팀에 절실한 시기였고 우리 팀이 잘되길 바랐다"며 당시 비투비의 성공을 간절히 바랐던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오디션장에서 주어진 대본을 읽었지만, 당시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았던 만큼 긴장한 상태로 연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SBS '거장항준'
SBS '거장항준'


이후 감독이 "뭐 하는 사람이냐"고 묻자 육성재는 "아이돌입니다"라고 답했다. 감독이 다시 "아이돌 뭐?"라고 묻자 "비투비라는 그룹입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감독은 "비투비? 듣보네 완전. 그런 거 하면 뭐 되나?"라며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였다. 

이를 듣던 장항준 역시 "되게 기분 나쁘게 얘기했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SBS '거장항준'
SBS '거장항준'


육성재는 "저는 너무 절실한 청년이잖아요"라며 "듣다 듣다가 거기서 너무 화가 나서 얼굴이랑 귀까지 시뻘개졌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결국 그는 감독에게 "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한테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한 뒤 얼굴이 붉어진 채 오디션장을 나왔다고 밝혔다.

육성재는 당시를 떠올리며 "나는 이제 이 바닥에서는 못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워낙 유능한 감독이었기에 더 이상 배우로 활동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아이돌 활동에 집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는 것.

SBS '거장항준'
SBS '거장항준'


하지만 여기에는 놀라운 반전이 숨어 있었다. 당시 육성재가 오디션을 본 역할은 분노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캐릭터였던 것.

알고 보니 감독의 무례한 발언은 육성재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었다. 

감독은 화가 나 얼굴까지 붉어진 육성재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고, 이후 한 차례 더 오디션을 진행한 끝에 그를 '후아유-학교 2015'의 공태광 역으로 캐스팅했다.

사진 = SBS '거장항준'

강희주 기자 1006rk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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