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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 故 정하연 작가 별세에 먹먹…"뵙고 싶었는데, 충격과 후회"

기사입력 2026.11.04 11:39

채시라 SNS
채시라 SNS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채시라가 고(故) 정하연 작가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채시라는 4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며칠 사이 또 한분의 거장이 가셨다"며 정하연 작가를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얼마전 부터 연세가 많이 드셨을텐데 뵙고 싶다는 생각이. 그런데 소식보고 충격과 후회가..."라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채시라는 정하연 작가가 집필한 '왕과 비', '인수대비'에서 두 차례 인수대비 역을 맡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채시라는 "'왕 과비'때문에 처음 뵈었을때 '언젠가 인수대비 얘기를 쓸건데 '미망'을 보면서 그때부터 인수대비역할은 채시라씨로 정했어요'. 그 말씀에 결심을 굳히게 됐고 13년 후 또 한번 '인수대비'를 만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같은 작가와 같은 배역을 일생에 두 번이나 만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큰 의미인지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특별한 인연을 되짚었다.

또한 그는 "함께 찍은 사진은 없지만 매주 연습때마다 꼭 오셔서 함께 대본을 읽으시던 그 모습이 너무 좋았고 특히 멋진 캐릭터를 그려주셔서 감사했다"면서 "평생 매주 대본 쓰시느라 얼마나 애를 많이 쓰셨어요 이젠 머리도 마음도 편히 쉬세요 선생님"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인수대비로 분장한 채시라의 모습이 담겼다. 화려한 의상과 머리 장식을 한 채 카메라를 바라보는 젊은 시절 채시라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정하연 작가는 지난 1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장녹수', '조광조', '왕과 비', '명성황후', '신돈', '인수대비' 등 다수의 사극을 집필하며 '사극의 대가'로 불렸다. 발인은 4일 엄수됐다.

사진 = 채시라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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