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예은 기자) 배우 현빈이 영화 '하얼빈' 촬영을 회상했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4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전년도 수상자인 배우 현빈, 손예진, 이성민, 박지현, 안보현, 김도연이 참석했다.
현빈은 지난해 '하얼빈'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안중근의 신념과 인간적인 고뇌를 깊이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현빈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하는 일들이 나라면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더라. 촬영하는 내내 그런 생각을 하면서 촬영을 하느라고 무겁고 힘들었던 기억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가장 마지막 신이 사형대에 올라서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이었는데 그건 끝나고 나서 모든 게 한꺼번에 몰려와서 좀 힘들었다. 꽤 오랜 시간"이라며 쉽지 않았던 과정을 떠올렸다.
손예진이 가까이서 본 '하얼빈' 촬영 당시 현빈의 모습은 어떘을까. 그는 "그때 제가 아이 낳고 얼마 안 됐을 때라 제가 더 힘들었다"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현빈 씨가 살이 진짜 많이 빠졌다. 역사적 인물을 연기하는 게 힘들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도 "상대의 힘듦을 이해하기에는 제가 너무나, 서로 힘들었던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해외 촬영이 많았고, 올 때마다 힘들어 보였다. 근데 저는 '내가 더 힘들다'고 했다"며 "지금 돌이켜보면 저희한테 좋은, 성숙한 배우이자 성숙한 부모가 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제47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5일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