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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비'·'욕망의 불꽃' 정하연 작가 별세…故최불암 이어 또 비보

기사입력 2026.11.02 07:1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국민 아버지' 배우 고(故) 최불암에 이어 '사극 거장', '드라마계 대부'로 불려온 정하연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

일 한국방송작가협회와 유족에 따르면 정하연 작가는 지난 1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2세.

1944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정하연 작가는 연세대학교 연희극예술연구회에서 활동했으며, 1968년 신춘문예 단막희곡 부문에 '산울림'이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연극과 영화계에서 활동하던 고인은 1990년대부터 방송 드라마 집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장녹수', '조광조', '왕과 비', '명성황후', '신돈', '인수대비' 등 굵직한 사극을 연이어 선보이며 '사극의 대가'로 이름을 알렸다.

사극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서도 필력을 발휘했다. '모래위의 욕망', '욕망의 바다', '욕망의 불꽃', '아내', '달콤한 인생' 등으로 안방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마지막 집필작은 지난 2018년 방송된 MBC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2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오는 4일이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드라마 '전원일기' 등을 통해 '국민 아버지'로 사랑받은 배우 최불암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한국 드라마계에 또 한 번 비보가 전해지면서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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