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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1점' KIA, 삼성 아닌 후라도에게 졌다…이렇게 공략 어려울 줄이야 [PO5]

기사입력 2026.11.01 20:55 / 기사수정 2026.11.01 20:55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넘지 못하며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진출에 실패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1-6으로 패했다. 이로써 KIA는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진출이 좌절됐다.

KIA로서는 타선의 침묵이 뼈아팠다. KIA는 이날 경기 내내 안타를 뽑는 데 그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2번 타순에 전진 배치된 김도영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KIA 타선을 봉쇄한 삼성 선발 후라도는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형우 등 팀 동료들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시리즈 MVP의 영예까지 안았다.



KIA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1차전이 비로 인해 하루 순연되면서 체력적인 부담도 크게 줄어들었다.

그 흐름은 1차전까지 이어졌다. KIA는 1차전에서 김도영~해럴드 카스트로~나성범으로 연결되는 중심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런데 KIA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KIA는 2차전에서 삼성 선발 후라도를 공략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날 후라도의 성적은 6⅔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이었다.

3~4차전에서 삼성과 1승씩 나눠 가진 KIA는 또 한 번 후라도와 만났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2차전에서) 잘 치던 카스트로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많이 준비하긴 했다. 그에 맞게 경기를 치러야 하지 않을까. 후라도의 실투가 나올지, 또 운이 얼마나 따를지 오늘의 운을 한 번 믿어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령탑의 바람과는 다르게 KIA는 5차전에서도 후라도에 끌려갔다. 1회초와 2회초를 무득점으로 마감했다. 삼성은 KIA 선발 아담 올러를 상대로 1회말 1점, 2회말 3점을 뽑으며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KIA로서는 이미 선발 싸움에서 밀린 상태에서 남은 경기를 치러야 했다.

KIA는 3회초 박재현의 1타점 3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1-4로 끌려가던 4회초에는 선두타자 카스트로의 안타로 상대를 압박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초에도 1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허무하게 이닝을 마쳤다.

KIA는 경기 후반에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7회초 선두타자 하주석의 안타 이후 무사 1루에서 김태군이 병살타로 돌아서며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호연의 볼넷 이후 2사 1루에서 등장한 박재현은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KIA가 7이닝 동안 만든 점수는 단 1점뿐이었다.

KIA는 후라도가 내려간 뒤에도 침묵으로 일관했고, 결국 6이닝 연속 무득점과 함께 5점 차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렇게 KIA의 가을야구가 끝났다. 5차전 종료 후 이범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긴 시간 동안 포스트시즌을 치른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내년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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