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2 01:05
스포츠

KIA, '필승 카드' 전상현 언제 투입할까…"순서 변경 생각 중, 7회말 등판은 어려울 듯" [PO5]

기사입력 2026.11.01 14:00 / 기사수정 2026.11.01 14:00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상황에 따라 '필승 카드' 전상현을 조금 일찍 투입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KIA는 1일 오후 2시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시리즈 전적 2승 2패) 5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오는 3일부터 정규시즌 1위 팀 KT 위즈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를 소화한다. 삼성에 무릎을 꿇는다면 그대로 2026시즌을 마감한다. 그만큼 양 팀 모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KIA는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러는 올해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78이닝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지난달 18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지난달 27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삼성 타선의 공략에 고전하며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이후 나흘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범호 감독은 "올러가 5이닝을 끌고 가면 (양)현종이 안 나가고 (곽)도규와 (이)의리가 나가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현종이가 길게 쉬긴 했어도 불펜에서 던진 적이 많지 않다"며 "5회말이 넘어가면 불펜투구를 많이 경험한 선수가 나가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최대한 이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이날 KIA는 황동하를 제외한 모든 불펜투수를 대기시킬 계획이다. 미출장 선수는 제임스 네일, 황동하다. 이범호 감독은 "오늘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 시라카와 케이쇼는 오늘 불펜투구를 하는 날인데 상황에 따라 1이닝이라도 던지게 하려고 한다"며 "(황동하에 대해) 오늘 투수들이 다 나가면 황동하가 나갈 상황이 없을 것 같아서 미출장 선수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KIA로서는 전상현을 언제 투입할지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시즌 막판부터 팀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전상현은 준플레이오프를 포함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에 나와 모두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달 30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2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범호 감독은 "(불펜투수들의) 순서 변경도 생각하고 있다. 아무래도 우리 팀이 선공이기 때문에 삼성의 공격 이닝도 생각해야 한다"며 "7회말은 어려울 것 같다. 8회말 위기 상황 때 상현이를 빨리 쓰고 다른 선수에게 9회말을 맡기거나 상현이를 그대로 가야 할 것 같다. 중심타선이 9회말에 걸릴 것 같으면 빨리 쓰려고 한다. 오늘은 위기 상황에서 점수를 주면 끝난다는 생각으로 준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하는 KIA는 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