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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승승패' 삼성, 또 라팍서 KIA 올러 공략할까…"빨리 무너트려야 이길 수 있다" [PO5]

기사입력 2026.11.01 11:57 / 기사수정 2026.11.01 11:57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시리즈 전적 2승 2패) 5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은 지난달 26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줬다. 이후 27일 2차전(8-3)과 28일 3차전(6-4)을 모두 잡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러나 30일 4차전에서 KIA에 2-4로 패하며 두 팀의 시리즈는 5차전까지 이어졌다.

5차전에서 이기는 팀은 3일부터 정규시즌 1위 KT 위즈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를 소화한다. 5차전 패배 팀은 그대로 2026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그 어느 때보다 양 팀 선수들의 부담감이 큰 상황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진만 감독은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는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게 있지만, 오늘 경기 전에는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나는 자주 이야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선수들이 지금 잘하고 있기 때문에 또 메시지를 주면 생각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사령탑이 강조한 건 분위기다. 박진만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는 조금 더 단순해져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항상 즐기면서 활기차게 하자고, 또 주눅 들지 말고 하자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은 KIA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를 상대한다. 삼성은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한 차례씩 대구 홈경기에서 올러와 만났는데, 2경기 모두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올러는 7월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1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취재진이 어떤 부분에서 잘해야 이길 수 있는지 묻자 박진만 감독은 "올러를 빨리 무너트려야 이길 수 있다. 정규시즌도 그렇고 플레이오프 때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올러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빨리 선취점을 얻어야 분위기를 탈 수 있다"며 "올러를 초반에 얼마나 빨리 끌어내리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4차전과 비교해 류지혁과 강민호의 타순만 서로 바뀌었고 나머지 타순에는 변화가 없다. 선발은 아리엘 후라도다.

4차전에서 포구 실책 때문에 고개를 숙였던 김영웅은 2경기 연속 라인업에 포함됐다. 박진만 감독은 "3루수 기용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 이기기 위해 라인업을 짜는 상황에서 굳이 김영웅을 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김영웅에게 따로 이야기한 건 없다"고 전했다.

4차전에서 등판하지 않은 원태인을 비롯해 모든 불펜투수들이 대기한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은 끝장 승부이기 때문에 순번 없이 불펜투수들이 다 준비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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