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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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한 선수 집중적으로 비추는 문화 없어져야" 정우영 캐스터 소신 발언!…'치명적 에러' 김영웅 쉴새 없이 화면에 나오자 쓴소리

기사입력 2026.10.31 01:31 / 기사수정 2026.10.31 01:3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플레이오프에서 치명적인 실수 범한 삼성 내야수 김영웅을 중계 카메라가 집중적으로 비춰주자 캐스터가 이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일이 벌어졌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홈팀 KIA 타이거즈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은 1-1이던 이날 6회초 베테랑 최형우가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솔로포를 터트려 2-1로 앞서고 승기를 잡았다.

한 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였으나 2-1을 지키기만 하면 3승1패로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7회말 수비 때 수비 실수 하나가 치명타로 다가와 역전패로 연결됐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도영이 친 내야 땅볼을 3루수 김영웅이 다리 사이로 흘리는 이른바 '알까기'를 한 것이다.

어처구니 없는 실책이었는데 마침 김도영이 2루까지 밟으면서 모든 게 꼬였다.

KIA는 하늘이 내려준 기회를 잘 살렸다.

해럴드 카스트로의 1타점 적시타, 김선빈의 안타, 한준수와 하주석의 연속 1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면서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KIA는 마무리 전상현이 삼성 타선을 훌륭하게 틀어막아 두 점 차 리드를 지키고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결국 김영웅의 실책 하나가 이날 승부의 전환점이 된 것이다.

삼성 입장에선 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내고 이틀 쉰 뒤 한국시리즈에 나설 수 있었던 상황이 180도 바뀐 셈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중계 카메라가 김영웅을 계속 비춰주자 정우영 캐스터가 쓴소리를 했다.

이날 플레이오프는 A사가 화면을 찍고 생중계에 나선 다른 방송사가 이를 받는 형식이었다. 정우영 캐스터는 A사 소속은 아니었다.

하지만 정우영 캐스터는 김영웅의 모습이 카메라에 노골적으로 잡히자 "실책한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비추는 문화는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 실수를 하면서 선수가 성장하는 건데 보기 불편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실제 이날 중계에선 눈물이 맺힌 듯한 김영웅의 얼굴을 정면으로 잡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김도영 이후 타석에서 KIA 타자들이 적시타를 칠 때에도 김영웅 모습이 끊임 없이 잡혔다.

정우영 캐스터의 소신 발언이 향후 중계에 반영될지 궁금하게 됐다.


사진=중계화면 캡처 / 광주, 김한준 기자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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