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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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안세영, 이런 세계신기록도 갖고 있다…얼마나 압도적이길래→"7명에게 10연승, 여자단식 최다"

기사입력 2026.10.30 03:05 / 기사수정 2026.10.30 03:0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배드민턴사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안세영이 독특한 기록도 하나 갖게 됐다.

여자단식에서 무려 7명의 선수들을 상대로 10연승을 챙긴 것이다.

굉장히 어려운 기록이다. 배드민턴의 경우 세계랭킹에 따라 비슷한 레벨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가 정해져 있어서다.

안세영의 경우, 무려 107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선수권, 올림픽,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외에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단식 1~15위 선수들에게 의무 참가를 규정하고 있는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와 슈퍼 750 대회 위주로 참가하는 중이다.


안세영이 슈퍼 500이나 슈퍼 300 등 낮은 레벨의 대회에 참가할 경우 세계 1위를 지키기 위한 포인트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



그러다보니 슈퍼 1000과 슈퍼 750 등 월드투어 최상위 10개 대회에 초점을 맞춰서 뛰는데, 비슷한 랭킹의 선수들을 상대로 10번을 만나기도 쉽지 않고, 10연승을 챙기기는 더더욱 어렵다.

안세영처럼 최근 수년간 출전하는 거의 대부분의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많은 경기에 나서고, 우승까지 숱하게 하다보니 7명에게 10연승이라는 큰 기록도 나온 것이다.

29일 배드민턴랭크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왕즈이(중국), 5위 라차녹 인타논(태국), 6위 푸르티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8위 푸살라 벵카타 신두(인도), 10위 포른파위 초추웡(태국), 21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 등에게 각각 10연승을 챙겼다.

그야말로 대기록이다. 상대 선수들중 6명은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톱플레이어다. 툰중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지난해부터 부상 때문에 쉬는 중이다. 재활 이전엔 10위 안에 들었던 배드민턴 강국 인도네시아의 여자단식 간판이었다.



그 만큼 안세영의 기록이 압도적이라는 뜻이다.

종전 여자단식 기록은 천위페이(중국·세계 4위)가 9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 10위 초추웡, 11위 한웨(중국), 16위 미셸 리(캐나다), 그리고 은퇴한 오호리 아야(일본), 성지현(한국) 등 6명에게 10연승을 거둔 것이다.

안세영이 이를 7명으로 넘어선 것을 물론, 상대 선수의 수준에서도 천위페이를 압도하게 됐다.

6명 중 왕즈이는 안세영에게 10연패를 당한 뒤 지난 3월 전영 오픈(슈퍼 1000) 결승에서 2-0으로 이겨 연패 기록을 깨트렸다.

야마구치와 인타논, 와르다니, 신두, 초추웡, 와르다니 등은 안세영에게 10경기 이상 연속으로 진 기록이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인타논은 안세영에게 15경기를 연속으로 지고 있는 상태다.

남자단식까지 합치면 이 부문 기록은 2010년대 린단(중국)과 함께 배드민턴의 황금세대를 구축했던 리총웨이(말레이시아)의 10명이다.

안세영 입장에선 4명에게 더 상대전적 10연승을 거두면 리총웨이 기록도 깨트리는 셈인데,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세계 7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8연승), 오쿠하라(7연승), 14위 미아 블리치펠트(덴마크·7연승), 미셸 리(9연승) 등은 몇 번 더 이기면 10연승을 채우게 된다.




당장 미야자키의 경우 3일부터 열리는 코리아 오픈(슈퍼 500)에 참가한 뒤 4강에 오르면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오쿠하라는 대놓고 "안세영이 목표"라고 할 만큼 '배드민턴 여제' 이기는 게 굉장한 도전임을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안세영의 위력이 세계 배드민턴사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압도적인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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