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0 23:23
스포츠

KIA 팬들 TV 꺼야 하나?…'김도영 2루타 치고도' 카스트로 파울플라이+김선빈 뜬공→그래도 한준수가 적시타 해냈다! 1-1 동점 성공 (5회)

기사입력 2026.10.30 20:12 / 기사수정 2026.10.30 20:12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역시 김도영이었다.

KIA 타이거즈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번 타자' 김도영의 2루타가 물꼬를 텄고, 한준수의 적시타가 빛을 발했다.

물론 역전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을 만하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30일 오후 6시30분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르고 있다.

KIA는 이날 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눈에 띄는 것은 김도영 타순이 2번으로 당겨졌다는 점이다. 전날 3차전에서 김호령이 4타수 4삼진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1승 2패' 벼랑 끝에 몰린 이 감독은 김도영을 한 칸 앞으로 전진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KIA는 이날 삼성에 선취점을 내줬다.



삼성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영웅이 네일의 초구 시속 141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느린 땅볼 타구를 날렸다. 충분히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던 타구였지만, KIA 유격수 하주석의 안일한 수비가 나오면서 공이 내야를 빠져나갔다. 1사 1, 2루에서 류지혁이 네일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루 주자 김영웅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전날 4-3 역전 홈런포에 이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발휘했다.

하지만 삼성은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특히 4회 1사에서 김영웅, 강민호가 연속 안타를 쳐 1사 1, 3루 찬스를 만들고도 류지혁이 삼진, 이재현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땅을 쳤다.

큰 위기를 넘긴 기아가 4회 공격에서 동점에 성공했다.

김도영이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의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쪽 2루타를 쳤다. 이후 해럴드 카스트로가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나성범이 사구로 1루를 채웠다.



김선빈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으나 한준수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2루에 있던 김도영을 불러들였다.

KIA는 내친 김에 역전을 노렸으나 하주석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