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IPX가 '나루토'와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마스터 IP 사업권을 확보했다. 국내 최초 '나루토' 한국 마스터 라이선시로서 오랜 팬덤과 Z세대를 아우르는 IP 비즈니스를 펼친다는 전략이다.
IPX(구 라인프렌즈)는 29일 일본 TV도쿄의 애니메이션 IP '나루토(NARUTO)'와 '개구리 중사 케로로(KERORO)'의 마스터 IP 사업권을 확보하고, 국내 IP 비즈니스를 총괄 전개한다고 밝혔다.
'나루토'와 '개구리 중사 케로로'는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일본 등 전 세계에서 팬덤을 이어 온 장수 애니메이션 IP다. 특히, IPX는 국내 최초로 '나루토'의 한국 마스터 라이선시로 단독 선정됐다.
'나루토'는 키시모토 마사시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002년 TV 애니메이션 첫 방영 이후 60여 개국에서 '나루토 신드롬'을 일으켰다. 최근 국내에서는 더현대서울에서 진행한 팝업 사전 예약이 1분 만에 마감되고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 올해 일본에서 16년 만에 극장판을 개봉하고 신작 TV 시리즈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TV 방영 20여 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IPX는 기존 팬과 새로운 세대가 함께 작품을 만날 수 있게 접점을 넓히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다양한 IP 비즈니스로 확장해 콘텐츠와 IP 사업 간 시너지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IPX 관계자는 “20년 넘게 사랑받아 온 두 글로벌 IP의 국내 사업을 이끌어 가게 된 만큼, 원작이 가진 고유한 매력은 살리면서도 다양한 세대의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IP 비즈니스를 다채롭게 전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IPX는 그간 쌓아 온 차별화된 IP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브랜드 협업, 라이선싱, 팝업 등 온오프라인 사업을 다각도로 펼쳐, 나루토와 케로로가 오랫동안 팬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IPX는 그동안 라인프렌즈, 미니니(minini), BT21, 조앤프렌즈(ZO&FRIENDS) 등 자체 IP 외에도 K-POP·게임 업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캐릭터 IP를 직접 만들고 키워 왔다.
대표적인 파트너십 사례로는 글로벌 게임사 호요버스의 오픈월드 어드벤처 RPG '원신(Genshin Impact)'의 항구도시 '리월'을 배경으로 한 '원신 미니니' 팝업,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의 반려 픽셀 뭉치 'MMMM(므메미무)'의 첫 단독 팝업 'MMMM Baby Room' 등이 있다.
또한, 조구만(JOGUMAN), 다이노탱(DINOTAENG) 등 국내 중소 IP의 아시아 등 글로벌 사업도 확장하며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IP 비즈니스를 전개해 왔다.
인기작들이었던 만큼 이미 게임, 극장판 영화 등 원소스 멀티유즈 IP 비즈니스를 전개한 경험이 있는 '나루토'와 '케로로'. IPX가 콘텐츠 산업을 넘나드는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IP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