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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이것도 세계 1위! '톱10' 만나 승률 74.5% 폭발→추종 불허…50연승+시즌 10관왕이 증명한 독주 체제

기사입력 2026.10.30 20:56 / 기사수정 2026.10.30 20:5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강한 상대에게 더 강하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맞붙었을 때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라는 통계가 공개됐다.

세계 여자 단식 톱10 선수들을 상대로 무려 74.5%의 승률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안세영의 경쟁력이 수치로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다.



배드민턴 통계 전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배드민턴랭크스'는 29일(한국시간) 2018년부터 2026년까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시대 여자 단식 선수들의 상대별 승률을 분석한 그래프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두 가지 기준으로 나눠 비교했다.

가로축은 세계랭킹 10위 밖 선수들을 상대로 거둔 승률로, 경기력의 꾸준함과 이변을 허용하지 않는 능력을 나타낸다.

세로축은 세계랭킹 톱10 선수들을 상대로 거둔 승률로, 최정상급 선수들을 제압하는 능력과 큰 경기에서의 경쟁력을 의미한다.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단연 안세영이었다.

'배드민턴랭크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세계랭킹 톱10 선수들을 상대로 74.5%의 승률을 기록했다. 그래프에 포함된 여자 단식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배드민턴랭크스는 "안세영이 톱10 상대 승률 74.5%로 가장 높은 승률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한국 여자 단식 에이스의 강자 상대 경쟁력을 조명했다.

일반적인 상대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실력을 갖춘 최상위권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도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그래프에서 안세영은 톱10 상대 승률뿐 아니라 톱10 밖 선수들을 상대로도 높은 승률을 나타내며 중국의 천위페이(세계 랭킹 4위)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천위페이는 해당 선수들을 상대로 95.9%의 승률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강한 상대를 제압하는 능력과 꾸준하게 승리를 쌓는 능력을 동시에 갖춘 선수라는 사실이 시각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 안세영이 보여준 경쟁력은 최근 상대 전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안세영은 일본의 아카네 야마구치(세계 랭킹 2위)를 상대로 24승 15패, 중국의 왕즈이(세계 랭킹 3위)를 상대로 21승 5패,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세계 랭킹 5위)을 상대로 15승 1패,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 상대로 10승 0패 등을 기록하며 여자 단식 정상권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꾸준히 경쟁하며 우위를 쌓아왔다.

특히 중국의 천위페이와는 과거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상대 전적에서 균형을 이룰 정도로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최근에는 맞대결 우위를 점하며 18승 14패를 기록, 한층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펼쳐진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도 꺾은 인도의 푸살라 신두(세계 랭킹 8위)와의 상대 전적은 11전 전승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번 통계가 공개된 시점의 2026시즌 성적도 놀랍다.

안세영은 프랑스 오픈 우승을 기준으로 67경기에서 66승 1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98.5%에 달한다. 올해 유일한 패배는 지난 3월 전영 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당한 것이다. 이후 50연승을 질주하며 패배를 잊은 듯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우승 횟수도 10회에 도달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중국 마스터즈, 아시안게임,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까지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특히 프랑스오픈에서는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우승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우승 횟수는 4회로 늘어났다.

프랑스 오픈 우승은 개인 통산 국제대회 단식 우승을 48회로 늘리는 기록으로도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전설 수시 수산티가 보유했던 46회 기록을 넘어 여자 단식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배드민턴 랭크스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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