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1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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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日 유스 선수, 17세에 지병으로 세상 떠나…킥오프 전 묵념, 선수들은 검은 완장 차고 뛴다

기사입력 2026.10.31 02:15 / 기사수정 2026.10.31 02:1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해 J2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J1리그로 승격한 미토 홀리호크가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서 최근 세상을 떠난 유스 선수를 추모하기로 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30일 "미토 홀리호크는 30일 유스팀 소속의 도미타 리쓰 선수가 질병으로 인해 지난 10월20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향년 17세"라며 "도미타 선수의 부고에 따라 31일 열리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에서는 킥오프 전 묵념을 실시하고 선수들은 검은 상장(喪章)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고 보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구단 측은 같은 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토 홀리호크 유스팀 소속 도미타 리츠 선수가 지병으로 투병 중 지난 10월20일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전했다.

이어 "도미타 선수는 지금까지 미토 홀리호크의 주니어 유스와 유스팀에 소속되어, 구단의 엠블럼을 감슴에 품고 수많은 동료들과 함께 축구에 전념해 왔다"며 "이에 도미타 선수의 죽음을 애도하며 조의를 표함과 동시에 마음 깊이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선수단 외에도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그리고 구단 관계자 전원이 상장을 착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유스 선수를 추모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현재 홀리호크는 6연패에 빠져 있다. 최근 3경기는 무득점으로 패배했고, 직전 FC도쿄 원정에서는 0-6 대패를 당했다. 

올해 구단 사상 처음으로 J1리그 무대를 밟은 홀리호크는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단 2승(3무7패)에 그치며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현재 순위는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 그러나 18위 도쿄 베르디와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하고, 19위 아비스파 후쿠오카, 최하위 제프 유나이티드 치바와의 승점 차도 2점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으로 곤두박질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팀의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지만, 홀리호크는 어린 나이에 꿈을 펼치지 못하고 눈을 감은 유스 선수를 추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홀리호크의 상대인 히로시마는 8승2무2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리그 1위 마치다 젤비아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라 13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


사진=미토 홀리호크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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