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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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3' 대본 어디까지?…김원훈 퇴사 연기에 기립박수 나왔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6.10.30 17: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직장인들3' 제작진과 출연진이 대본과 애드리브의 비중을 공개했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쿠팡플레이 예능프로그램 '직장인들3' 김원훈, 백현진, 강지영과 김민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직장인들3'는 위기에 빠진 가상 중소 마케팅 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직장인들의 고군분투를 담아낸 오피스 코미디. 출연진의 즉흥적인 연기와 애드리브가 프로그램의 주요 웃음 포인트로 꼽힌다.

이날 김민 PD는 '직장인들3'의 대본과 애드리브 비중에 대해 "저희가 어떤 서사를 정해놓고 쭉 간다기보다 플레이어의 자유도를 강조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일종의 환경 스토리텔링이랄까. 그걸 세팅해놓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플레이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백현진은 "저희한테는 이야기를 안 해주고 슛 들어갔을 때 (소품들을) 받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김민 PD는 "서사는 정해져 있다. 대본이 아예 없진 않다. 거기를 어떻게 채워나가느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백현진은 이를 건물에 비유했다. 그는 "건물 하나로 비유하자면 구조가 있고 어떤 방에 피아노가 하나 있다 하면 피아노 방에 저희를 집어넣는다. 그 방에서 벽지도 바르고 과자도 먹고 이런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러자 김원훈은 백현진의 설명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음식 재료와 레시피를 다 준비해주시는데 레시피대로 해도 되지만 다르게 해도 괜찮다. 맛이 있든 없든 제작진분들이 후반 작업으로 해주신다"고 보다 쉬운 비유를 내놨다. 이에 백현진은 "너 잘났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시즌을 거듭하며 대본 분량에도 변화가 생겼다. 백현진은 "제가 경험한 시즌2보다는 시즌3 때 훨씬 종이가 두꺼워지긴 했다"고 말했다.

김원훈 역시 "회차가 거듭될수록 대본 양은 더 많아지긴 했던 것 같다"며 "회사 내에서 일어나는 상황도 많이 담았지만 찐 직장인들이 느낄 만한 모먼트를 PD님이 담으려고 해서 그런 분량이 많이 늘어났지 애드리브 분량은 비슷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제작 방식 속에서 탄생한 장면 중 하나가 김원훈의 퇴사 장면이다. 김원훈은 "제가 퇴사를 하는 장면이 들어가야 했는데 어떻게 퇴사를 해야 하는지는 대본에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식으로 감정을 올려야 할지 모르겠고 화를 낼까, 토라질까 하다가 그때의 감정으로 하자고 했다"며 "주변에서 제 감정을 많이 끌어줬고 특히 (백)현진 형님이 제가 올라온 걸 느끼고 쳐주니까 조금 더 편하게 하고 자연스럽게 퇴사까지 연결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민 PD는 "모든 스태프들한테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백현진 역시 "연기 보는 맛이 대단했다"고 극찬했고, 강지영은 "원테이크로 갔다"고 덧붙였다.

백현진은 "원훈이 눈을 보는데 그 상황에 그 인물, 그 감정의 눈이 돼 있어서 '어우 재밌어라' 하고 관계와 상황에 맞게 반응을 했던 거다"라며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한편 '직장인들3'는 이날 오후 5시 마지막회가 공개된다. 

사진 = 쿠팡플레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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