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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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8억에 짓는다!" 이탈리아에 7만1500석 규모 역대급 축구장 생긴다…밀란 형제 홈구장 철거→새 구장 건설 확정

기사입력 2026.10.30 13:27 / 기사수정 2026.10.30 13:2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두 명문 구단 AC밀란과 인터밀란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산 시로)를 대신할 구장이 생긴다.

1926년 개장한 주세페 메아차가 지어진 지 약 100여년 만에 철거되는 자리에 생기는 새 구장의 이름은 제네랄리 스타디움으로 정해졌다. 1831년 창립한 이탈리아 최대 보험사인 제네랄리가 무려 6억 5000만 유로(약 9738억원)를 지불하고 20년 동안 경기장 명칭을 사용하는 명명권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AC밀란과 인터밀란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밀라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제네랄리 스타디움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두 구단은 "71500석 규모의 이 경기장은 축구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분위기 중 하나를 중심으로 설계되어, 현장 경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 새로운 경기장은 산 시로의 정신을 계승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 밀라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축구 경기장을 넘어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유서가 깊은 두 클럽의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이자, 여러 세대에 걸친 팬들을 위한 새로운 홈구장, 그리고 도시의 문화, 경제, 도시 발전에 기여하도록 설계된 명소"라며 "이번 공개는 야망을 현실로 바꾸는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보험사인 제네랄리의 과감한 투자다.



AC밀란과 인터밀란은 이번 명명권 계약이 "세계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경기장 명명권 계약 중 하나"라고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같은 날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계약이 20년 6억 5000만 유로 규모라고 설명했다. 

'ESPN'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21년 11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크립토닷컴이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LA 킹스, 그리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LA 스파크스의 홈구장 이름을 바꾸기 위해 20년간 7억 달러(약 9370억원)를 지불한 것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이다.


사진=AC밀란 / 인터밀란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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