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마무리 캠프 첫날부터 선수단에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김원형 감독은 30일 오전 일본 미야자키현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선수단 미팅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이 마무리 캠프가 엄청 중요하다"며 "올 시즌에 조금 안 됐던 거를 채울 수 있는 시간, 또 좋았던 점은 장점을 더 극대화시킬 수 있는 그런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동적인 훈련 태도를 경계했다. 김원형 감독은 "코칭스태프 스케줄을 그대로 받아서 그냥 시키는 대로만 하면 내년 시즌에 또 여기 와서 똑같은 반복의 시간밖에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 개개인의 주체적인 훈련도 당부했다. 김원형 감독은 "요즘 선수들은 각자 내가 이 시기에 뭐가 필요하다, 뭘 해야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다 가지고 있다"며 "열심히는 하는데 나중에 얻는 게 없으면 그냥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생각을 가지고 훈련에 임해야 한 달이 지났을 때 조그마한 변화가 생긴다. 진짜로 선수들이 그걸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원형 감독은 "조금 힘들더라도 막바지에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갖자"며 선수단의 집중력을 촉구했다.
두산은 김원형 감독 부임 첫 시즌인 2026시즌 리그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 트윈스를 만나 1차전 패배로 곧장 가을야구 무대에서 탈락했다.
이번 마무리 캠프는 10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미야자키현 아이비구장에서 진행된다. 두산은 '절치부심'을 캠프 기조로 내세우며 3일 훈련·1일 휴식 체제에 야간 훈련까지 병행하는 고강도 일정을 예고했다. 캠프 주장은 외야수 천현재가 맡았다. 이영하·김택연·타카다를 비롯해 포수 김기연, 내야수 박지훈·오명진, 외야수 김대한·류승민 등 1군 주축 선수 다수가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