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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사 최악의 팬들…ML서 빼버려야" 독설까지 터졌다→월드시리즈 우승 놓친 탬파베이, 안방마저 밀워키 팬들에 점령 당했다

기사입력 2026.10.30 01:30 / 기사수정 2026.10.30 01:3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내주며 고개를 숙인 가운데, 홈팬들을 향한 거센 비판까지 터져 나왔다.

정규시즌 98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홈구장에서 상대 팬들의 응원에 밀리는 모습이 도마 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B) 분석가 더그 맥케인은 레이스 팬들을 향해 "최악의 팬들"이라고 독설을 쏟아냈다.



미국 '다저스네이션'이 29일(한국시간) 공유한 영상에서 맥케인은 "탬파베이는 야구에서 최악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정말 최악이다. 그들은 월드시리즈에 나설 자격이 없다. 아니 메이저리그에서도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비판은 탬파베이 구단 자체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자격이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중요한 순간에 팬들이 보여준 관심과 응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주장에 가까웠다.

보도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2026시즌 정규리그에서 98승을 거뒀지만 홈경기 평균 관중은 1만7469명에 머물렀다. 정규시즌 전체 관중은 141만4975명이었다. 2만5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도 정규시즌 관중 동원에서 아쉬움을 남긴 것이다.

맥케인은 특히 월드시리즈에서도 상대편인 밀워키 팬들이 홈구장을 장악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당신들의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는데, 밀워키가 경기장을 완전히 접수했다. 그들이 당신들의 경기장을 장악했다"면서 "그런데 당신들은 구단 역사상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밀워키 팬들의 응원은 월드시리즈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브루어스가 3차전에서 10-1 대승을 거두자 트로피카나 필드에는 밀워키를 연호하는 응원 소리가 울려 퍼졌다.

맥케인은 "경기장 분위기가 마치 브루어스의 홈구장처럼 느껴졌다"며 평가했다.

4차전에서도 밀워키 팬들의 존재감은 두드러졌다. 이날 경기에는 4만514명이 입장했으며, 관중석 곳곳에서 브루어스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남색 유니폼이 눈에 띄었다.

방문팀 더그아웃 뒤쪽 좌석 역시 밀워키 팬들로 채워졌다. 당시 관중의 약 40~50%가 브루어스를 상징하는 색상의 옷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탬파베이는 4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스윕을 피했지만, 시리즈의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밀워키는 29일 열린 5차전에서 탬파베이를 4-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2020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패한 데 이어 이번에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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