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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대충격! ML서 진짜 못 보나 "KIM 2000만 달러짜리 재앙" 美 맹비난…빙판길 낙상→중지 힘줄 파열 나비효과 컸네

기사입력 2026.10.30 02:41 / 기사수정 2026.10.30 02:41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김하성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재계약한 시즌이 완벽한 실패로 마무리됐다. 미국 매체는 애틀랜타 오프시즌 전망을 다루며 김하성을 ‘2000만 달러짜리 재앙'으로 언급했다.

ESPN은 29일(한국시간) 애틀랜타의 최대 오프시즌 과제로 유격수 자리를 꼽으며 "김하성은 147타수에서 타율 0.116을 기록한 2000만 달러짜리 재앙이었다"고 직격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역시 같은 날 "김하성 계약과 같이 큰 투자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로스터 전체에 부정적 파급 효과가 퍼진다"며 김하성 계약 사례를 부진한 대형 계약의 대표적 반면교사로 언급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주전 유격수로 낙점받았다. 그러나 올 초 한국 체류 중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손 중지 힘줄을 다쳐 수술까지 받았고 시즌 출발부터 차질을 빚었다. 

김하성은 5월 중순에야 빅리그로 복귀했지만, 반등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정규시즌 51경기 타율 0.116(129타수 15안타), 9타점, 1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359, 홈런 0개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NLDS를 통틀어 4경기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애틀랜타도 LA 다저스에 1승3패로 탈락했다.



ESPN은 애틀랜타의 유격수 자리를 오프시즌 최대 과제로 지목했다. 김하성 공백을 메우느라 51경기 유격수로 출전한 마우리시오 두본도 FA가 됐고, 루키 짐 자비스는 35경기 출전에 타율 0.207 1홈런에 그쳤다. 유망주 테이트 사우디신도 빅리그 합류까지 수년이 필요한 상황이다. 

ESPN은 "유격수 FA 시장이 빈약하다. 두본·김하성·호르헤 마테오까지 모두 애틀랜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라고 분석했다. 밀워키의 조이 오르티스 트레이드나 보스턴 트레버 스토리 영입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결국 두본 재계약이 현실적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당장 애틀랜타의 급선무는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 MLB 노사 협상이다. 현행 단체협약은 12월 1일 만료되며 합의 실패 시 오너들이 직장폐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MLB 인사이더 제프 파산은 팟캐스트에서 "직장폐쇄는 가능성이 아니라 기정사실"이라고 못 박았다. 

SI는 "애틀랜타의 오프시즌 달력 위에 시계가 걸렸다. 캘린더를 가장 잘 관리하는 팀이 앞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사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12월 7~10일 예정된 윈터미팅도 취소될 공산이 크다.

그 안에서 애틀랜타가 서둘러야 할 카드는 타일러 마흘과 두본이다. 마흘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트레이드 이후 9경기 평균자책 1.99를 기록하며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두본은 커리어 세 번째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를 만큼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SPN은 "스펜서 스트라이더와 스펜서 슈벨렌바흐의 부상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마흘 재계약은 필수"라고 봤다.

김하성의 향후 행보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2000만 달러 계약에도 참담한 결과를 남긴 이번 시즌은 차기 행선지 협상에서도 상당한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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