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스타 소피 커닝햄이 농구 코트를 넘어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인 '엔젤'이 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2025년 WNBA 선수 최초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오른 엔젤 리스에 이어 커닝햄도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오퍼레이션 스포츠'의 2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커닝햄은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채널 '노 헤지테이션'에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커닝햄은 2026년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언젠가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이 되는 것이 내 목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를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를 생각하면,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아름다운 생명체처럼 등장하는 모습이 떠오른다"고 이야기했다.
세계적인 모델들이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는 패션쇼에 대한 감탄과 함께 자신도 그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낸 것이다.
커닝햄의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는 WNBA 선수의 패션계 진출이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 드림의 포워드 엔젤 리스는 2025년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출연해 WNBA 선수 최초로 해당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리스는 이후 브랜드의 추가 캠페인에도 참여하며 농구장을 넘어 패션계에서도 존재감을 넓혔다.
커닝햄 역시 모델 활동 경험이 전혀 없는 선수가 아니다. 그는 2026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화보 특집에 등장하며 모델로서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 당시에도 커닝햄은 해당 촬영을 자신이 이루고 싶었던 개인적인 목표 중 하나로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커닝햄은 2019년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로 피닉스 머큐리에 지명됐다. 이후 여섯 시즌 동안 피닉스에서 뛰었으며, 2025년 인디애나 피버에 합류했다.
인디애나에서는 거친 플레이 스타일로 주목받은 그는 코트 위에서 보여준 강한 경쟁력뿐 아니라 개성 있는 외부 활동으로도 인지도를 높여왔다.
2026시즌에는 인디애나 소속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쳤다. 43경기에 출전해 평균 7.9득점과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 시즌 계약을 마친 그는 현재 자유롭게 다른 팀과 계약을 협상할 수 있는 신분이다.
사진=커닝햄 인스타그램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