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0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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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ON '버서커' 김민철 "월즈 진출 후 가장 아쉬운 경기… 보완해서 돌아오겠다" [롤드컵] (인터뷰)

기사입력 2026.10.29 09:37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IG와의 접전 끝에 1:2로 아쉽게 패하며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전으로 향하게 된 LYON의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이 경기 피드백과 함께 마지막 8강 진출 기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의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경기에서 LYON이 LPL의 IG를 상대로 풀세트 혈투를 벌였으나 1:2로 패배했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버서커'는 "이번 월즈에 와서 했던 경기 중 오늘 제일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너무 아쉬운 시리즈"라며 총평을 전했다.

경기를 치르며 특히 아쉬웠던 장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1세트는 바텀과 미드에서 판을 깔아주는 상황이었기에 내가 주도적으로 게임을 이끌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라며 "상대에게 끌려다니는 느낌을 받았는데,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졌어야 했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2세트는 첫 바위게 싸움 당시 소통 이슈로 밀려났으나 팀원들이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3세트의 경우 밴픽적으로 패치 후 루시안-밀리오 조합이 너프를 받다 보니 상대의 2원딜 조합을 상대할 때 구도 정립을 다시 해야 할 것 같다. 초반에 말리긴 했지만 '인스파이어드' 선수가 잘 풀어줘서 승기 잡을 타이밍이 나왔는데, 바텀 압박을 더 가하지 못하고 유충 쪽으로 쏠리는 과정에서 판단이 늘어진 점이 아쉽다"라고 짚었다.

초반 열세를 뒤집고 승리했던 2세트에 대해서는 팀원들과의 소통을 언급했다. '버서커'는 "초반 커뮤니케이션 이슈로 말렸고, 10분 라인 스왑 타이밍에도 알리스타가 6레벨인 줄 알고 스왑을 진행했으나 5레벨이라 원거리 딜러 입장에서 손해를 많이 봤다"라며 "원거리 딜러 차이가 많이 벌어진 상황이었지만, 침착하게 한타를 잘 치러내며 역전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치렀던 젠지전 이후의 피드백 과정도 공개했다. '버서커'는 "젠지전 이후에는 싸움을 어떻게 시작할지, 누가 먼저 들어갈지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상황을 피하고자 피드백을 진행했다"라며 "보완하려고 노력했으나 초반 기본적인 판단에서 미스가 나온 점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비록 패배하긴 했으나 8강 진출을 다툴 마지막 최종전 기회가 남아있는 상황. '버서커'는 여전히 꺾이지 않는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오늘 경기 전까진 라인전이나 운영적인 부분에 자신이 있었기에 오늘 패배로 조금 미끄러진 느낌은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미끄러졌다고 해서 지금까지 해온 노력이나 결과물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스크림에서 하던 대로 하고 컨디션 관리를 잘한다면 충분히 8강에 올라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른 시간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향해 "오늘 충분히 이길 만하다고 생각하고 무대에 올라왔는데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라며 "한국에서는 이른 시간에 경기가 열리는데도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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