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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로건 2실점 합작→14안타 폭발, KT 한국시리즈 전 투타 점검 순조롭다...U-23 대표팀 상대 8-2 승리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6.10.28 20:42 / 기사수정 2026.10.28 21:09



(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KT 위즈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실전을 통해 선수단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한국시리즈 2, 3차전에 나설 투수들을 투입해 컨디션을 체크했다. 

KT는 2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대회(U-23) 대표팀과 한국시리즈 대비 연습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KT는 막판 10연승과 함께 창단 첫 90승 고지에 오르며 2021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했다. 이후 KT는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게임은 양 팀 모두 10번 타자까지 나섰다. KT 류현인은 네 타석을 모두 U-23 대표팀의 이닝 선두타자로 나와 타석을 소화한다. 또한 선발투수 배제성을 포함해 KT 투수 6명이 대표팀 소속으로 던지는데, 이에 포수도 대표팀 선수가 아닌 KT 선수인 조대현이 나온다. 



KT는 최원준(우익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중견수)~김현수(1루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KT는 오는 2일부터 시작하는 2026 KBO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선발투수로 데이비스 대니엘이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이어 다음날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고영표와 로건 앨런, 두 선수 사이에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경기에서 선발투수는 고영표가 나오고, 로건이 이어 던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고영표와 로건이 60개씩 던진다. 더 나오게 되면 우리 투수가 던지게 될 거다"라고 예고했다. 

이에 맞선 U-23 대표팀은 엄준현(2루수)~김건(유격수)~박한결(좌익수)~유민(우익수)~김성우(지명타자)~어준서(지명타자)~강성우(3루수)~양현종(1루수)~이원준(중견수)~조대현(포수)이 출전했다. 



1회초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는 선두타자로 나온 류현인에게 안타를 맞았다. 경기장을 찾은 KT 팬들은 고영표가 안타를 허용했는데도 박수를 보냈다. 정규시즌에서는 볼 수 없는 재밌는 광경이었다. 

이후 고영표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엄준현의 땅볼을 직접 처리해 1아웃을 만든 그는 김건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 2루 주자를 런다운 끝에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박한결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KT 타선은 1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김민혁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갔다. 이어 안현민의 타구가 우익수 키를 넘기면서 3루타가 됐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힐리어드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올린 KT는 김현수가 유격수 뜬공,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됐다. 그러나 힐리어드의 2루 도루에 이어 김상수의 안타가 나오면서 KT는 1회에만 4점을 올렸다. 



득점지원을 등에 업은 고영표는 호투를 이어갔다. 2회 고영표는 첫 타석 안타를 쳤던 류현인을 2루수 땅볼 처리한 그는 유민과 김성우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기세를 올린 고영표는 3회에서 어준서를 삼진으로 잡은 후 강성우를 3루수 땅볼, 양현종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이어 4회에도 이원준을 3루수 땅볼, 팀 동료 조대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후, 엄준현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해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고영표는 5회에도 선두타자 김건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고, 박한결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유민의 3루수 옆 깊은 타구를 허경민이 잡아 송구했으나 내야안타가 됐다. 이어 김성우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살아나가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하지만 어준서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U-23 대표팀 소속으로 나온 KT 불펜들도 2회부터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1회 4점을 내준 배제성은 2회 한승택과 권동진을 각각 중견수 뜬공, 2루수 땅볼로 잡았고,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민혁을 외야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어 3회 올라온 김민수는 안현민과 힐리어드를 모두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김현수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장성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상수 타석에서 김현수를 3루 태그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4회 주권은 1사 후 허경민의 볼넷과 한승택의 안타로 위기를 만났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려 실점을 막았다. 

올 시즌 홀드왕 스기모토 코우키는 5회 올라왔는데, 아웃카운트 상관 없이 1번 최원준부터 6번 장성우까지 상대했다. 그는 김민혁과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다만 6회 올라온 오원석의 실점은 옥에 티였다. KT는 김상수와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두 선수를 각각 류현인, 오윤석으로 바꾼 가운데, 한승택의 타구가 유격수 강성우 글러브를 스치고 중견수 쪽으로 빠지면서 한 점을 올렸다. 

오원석은 대타 장준원을 삼진 처리해 1아웃을 잡았지만, 최원준을 대신해 나온 배정대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실점째를 기록했다. 이어 장진혁이 우중간 안타를 터트리며 점수는 7-0까지 벌어졌다. 2사 후 힐리어드의 타구에 2루수 뜬공 실책까지 나와 한 점을 더 내줬으나, 1루 주자 장진혁이 아웃돼 이닝이 끝났다. 

고영표에 이어 6회 올라온 로건은 볼넷 하나를 내주고 이닝을 막았고, 7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8회 들어 유민과 김성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고, 어준서의 우전 안타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양현종이 스퀴즈를 성공시키며 U-23 대표팀은 한 점을 더 올렸다. 



이날 고영표는 5이닝(60구)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로건은 4이닝(57구)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14안타를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내야 관중석을 개방해 팬들이 관람할 수 있게 했다. 평일 밤 추운 날씨에도 이날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는 구단 추산 1600여 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사진=KT 위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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