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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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승왕! 고영표, KS 전 최종점검서 5이닝 무실점 쾌투…18타자 상대 땅볼 8개+삼진 4개→컨디션 미쳤다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6.10.28 19:34 / 기사수정 2026.10.28 19:44



(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역시 다승왕의 위력인가. 

고영표(KT 위즈)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펼친 최종 점검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첫 타자를 제외하면 그야말로 완벽한 피칭이었다. 

KT는 28일 오후 6시부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세계야구선수권대회(U-23) 대표팀과 한국시리즈 대비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KT는 막판 10연승과 함께 창단 첫 90승 고지에 오르며 2021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했다. 이후 KT는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게임은 양 팀 모두 10번 타자까지 투입한다. KT 류현인은 네 타석을 모두 U-23 대표팀의 이닝 선두타자로 나와 타석을 소화한다. 또한 선발투수 배제성을 포함해 KT 투수 6명이 대표팀 소속으로 던지는데, 이에 포수도 대표팀 선수가 아닌 KT 선수인 조대현이 나온다. 



선발투수는 고영표가 나온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고영표와 로건(앨런)이 60개씩 던진다. 더 나오게 되면 우리 투수가 던지게 될 거다"라고 예고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28의 성적으로 생애 첫 다승왕에 올랐다. 볼은 빠르지 않지만, 183개의 삼진을 잡아 리그 3위에 올랐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진행 중인 삼성 라이온즈(4경기 ERA 2.25), KIA 타이거즈(1경기 ERA 3.00)를 상대로 모두 강하다. 

1회초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는 선두타자로 나온 류현인에게 안타를 맞았다. 경기장을 찾은 KT 팬들은 고영표가 안타를 허용했는데도 박수를 보냈다. 정규시즌에서는 볼 수 없는 재밌는 광경이었다. 

이후 고영표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엄준현의 땅볼을 직접 처리해 1아웃을 만든 그는 김건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 2루 주자를 런다운 끝에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박한결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1회말 타선이 4점을 낸 후 고영표는 2회 다시 올라왔다. 첫 타석 안타를 쳤던 류현인을 2루수 땅볼 처리한 그는 유민과 김성우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기세를 올린 고영표는 3회에서 어준서를 삼진으로 잡은 후 강성우를 3루수 땅볼, 양현종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이어 4회에도 이원준을 3루수 땅볼, 팀 동료 조대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후, 엄준현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해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고영표는 5회에도 선두타자 김건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고, 박한결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유민의 3루수 옆 깊은 타구를 허경민이 잡아 송구했으나 내야안타가 됐다. 이어 김성우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살아나가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하지만 어준서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날 고영표는 경기 전 예고한 60구를 딱 맞춰 던지며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상대한 18타자 중 인플레이 타구를 만든 12타자를 상대로 땅볼 8개를 유도했고, 1회 류현인의 안타와 3회 양현종의 플라이를 제외하면 외야로 가는 타구도 없을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KT는 오는 2일부터 시작하는 2026 KBO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선발투수로 데이비스 대니엘이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이어 다음날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고영표와 로건 앨런, 두 선수 사이에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KT 위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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